"동대문구 위해 최선 다한 구청장으로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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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위해 최선 다한 구청장으로 기억해 주세요"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06.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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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발전도 중요하지만, 아이·어르신들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길

동대문구 민선 2기를 시작으로 민선5·6·7기 구청장을 맡고 있는 유덕열 구청장이 오는 63016년 구청장 자리에서 퇴임하게 된다.

16년 구청장직에 있으면서 수많은 인터뷰를 했지만, 그동안 구청 사업에 대한 홍보 중심 인터뷰였다. 이에 본지는 퇴임 10여 일을 남긴 유덕열 구청장을 만나 구 사업에 대한 홍보 보다는 16년간 구청장직을 하며 느꼈던 심정과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묻고, 퇴임 후 어떤 삶을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다.

<편집자 주>

 

Q. 이제 퇴임을 며칠 안 남으셨는데, 지금 심정을 말씀해 달라.

A. 민선5,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 구청장에 취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퇴임을 앞두고 있다.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개인적인 삶보다는 구청장으로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익적 삶에 집중했고,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일했던 힘들었지만, 행복하고 보람된 시기였다.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라''事人如天(사인여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정책의 수혜자인 주민을 우선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주민 생활 현장을 늘 발로 뛰며 듣고 또 보며 보냈다.

그런 시간이 쌓여 동대문구가 개발되고, 곳곳에 공원, 체육, 문화 시설이 들어서면서 살기 좋은 환경이 갖춰졌다. 오랜 시간에 거친 동대문구 발전에 제가 힘을 보탤 수 있었던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

 

Q. 민선2, 민선5~7기 등 총 16년간 구청장을 지내셨다. 동대문구에 대한 애틋함이 각별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표적인 업적으로 무엇을 꼽을 수 있나?

A.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사업인 보듬누리 사업은 2010년에 태동하여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1 희망결연''동희망복지위원회'가 융합된 사업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공공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11 희망결연'은 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민간단체 등이 취약계층 1,300여 가구와 결연을 맺고, 매월 방문하거나 유선을 통해 복지욕구를 파악하는 등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기에는 구청 직원이 주도했지만, 지금은 14곳 동 전 지역에서 자영업자부터 주부까지 1,200여 명의 주민들이 가입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구청장도 2012년부터 11 결연을 맺고 있다.

더불어 희망복지위원회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운영하고 있다. 물품이나 후원금 지원 외에도 집안에 쓰레기를 쌓아놓는 어르신을 설득해 청소를 시행하는 등 위기 가정을 구하면서 지역 곳곳에서 활약한다. 각 지역별 희망복지위원회는 마을에서 1:1 희망결연에 참여할 민간단체와 희망복지위원을 추가 모집하는 등 보듬누리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왔다.

아울러 속칭 청량리588이라고 불리던 청량리4구역 일대와 주변의 재개발, 정비사업이 본격화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청량리4구역에는 2023년 입주를 목표로 현재 대형 주상복합건물 공사가 한창이다. 청량리역 바로 옆에 위치한 이곳에는 6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과 호텔, 백화점, 공연장 등을 갖춘 42층짜리 랜드마크 타워 1개 동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청량리4구역 주변은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과 청량리3구역 재개발, 성바오로병원 부지 오피스텔 건설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청량리4구역과 인접한 동부청과시장이 있던 용두동 39-1번지 일대에는 20234월 준공을 목표로 지상 59층의 주상복합건물 4개 동이 지어지고 있으며, 청량리3구역에도 지상 40층 주상복합건물 2개동이 20231월 준공을 목표로 원활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청량리 일대 개발이 마무리되고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 청량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Q. 구청장을 지내면서 가장 잘 된 사업과 아쉬웠던 사업은 무엇인가?

A.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생태길을 조성했다. 배봉산에는 무장애 둘레길과 정상공원을 조성했다. 배봉산은 동대문구 전농동과 휘경동에 걸쳐져 있는 해발 108m 높이의 산으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평일에도 5천여 명이 즐겨 찾을 정도다. 동대문구민들에게는 심장과도 같은 존재이다. 배봉산 둘레길은 출발과 도착 지점이 같은 순환형 등산로로 2013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5년 만에 완공했다. 4.5km의 둘레길은 휠체어, 유모차를 이용하는 주민도 불편하지 않도록 목재 데크를 이용해 안전하게 조성했으며 곳곳에 휴게 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이 중간중간 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40여 년간 출입이 통제됐던 배봉산 정상도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배봉산정상공원으로 주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20169월 배봉산 정상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삼국시대 고구려 유적인 배봉산 보루성이 발굴됐다. 동대문구는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배봉산 보루 유적을 보존하고 구민들이 즐겨 찾는 배봉산이 명실상부한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단장하였다. 배봉산 보루는 20172월 서울시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정상부에 해맞이 광장, 만남과 소통을 위한 쉼터,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공원이 조성되었다. 오랜 기간 동대문구가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배봉산 둘레길과 정상공원은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에서 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가장 아쉬운 것은 준법지원센터 이전이다. 20067월 이전한 휘경동 소재의 서울준법지원센터는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을 조건으로 가석방된 범죄사범에 대해 보호관찰을 실시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이 준법지원센터 이전을 요구하는 이유는 이곳을 드나드는 교육대상자가 주민 위협이 되고, 범죄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보호관찰소 반경 300m 안에는 휘봉초, 휘경여고 등 7개 학교가 밀집해 있고, 인근에는 6,000여 세대 약 2만여 명의 주민이 사는 주거 밀집지역이다. 이에 대해 인근 학교 학부모와 주민들은 서울준법지원센터 폭력사범들의 우발적인 범죄로 인한 치안 악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책위원회를 꾸려가며 준법지원센터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주민대표와 법무부가 참여하는 민원대책회의를 수차례 개최하고, 법무부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역주민과 법무부와의 입장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구는 서울준법지원센터 전담팀을 구성해 주민대표, 학교장, 동 자치위원회 및 통친회, 법무부, 동대문경찰서 등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협의를 통한 민원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가기관 이전은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추진의지 없이 자치단체와 주민의 요구만으로 처리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Q. 희망복지위원회를 만들게 된 계기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길 바라나?

A. 2010년부터 구청 공무원들이 취약계층과 일대일로 결연 맺고 보살피는 모습을 보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나서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이 이어져 2013년 희망복지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조례가 만들어졌고,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재능기부 등을 하며 희망복지위원회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희망복지 위원들은 물품이나 후원금 지원 외에도 집안에 쓰레기를 쌓아놓는 어르신을 설득해 청소를 시행하는 등 위기 가정을 구하면서 지역 곳곳에서 활약한다.

진정한 복지공동체, 복지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물품이나 금전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이웃이 필요한 것은 때로는 사과 한 상자보다 사과 한 개라도 함께 나눠 먹으면서 소통할 수 있는 이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희망복지위원회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부터 시작해서 내 가족과 같은 진심을 가지고 나눌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동대문구에 거리가게 문제는 아직까지 숙제로 남아있다. 노력이 있었지만 아쉽지 않나?

A. 구청장 입장에서는 어느 한쪽의 측면에서 행정을 추진할 수 없기에 서로 대립하는 노점단체와 주민공동체, 그리고 그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직원들을 보며 참 마음이 아프고 고민이 된다. 그러나 거리가게 허가제 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흐름에 놓여있기에 민선7기 중점 추진 공약사항으로 지속적으로 추진을 독려해 온 것이다. 반발하는 일부 노점단체와 마지막까지 대화를 시도하다보면 그분들도 노점이 언제까지나 현재처럼 존치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제도권에 편입되는 것을 선택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Q. 수많은 상을 받으셨다. 어떤 상이 가장 기억에 남나?

A. 공약은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구민과의 약속이다. 공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한 결과 전국의 우수한 공약이행 사례들을 한자리에 모아 경쟁하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11년도에 공약이행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래, 2015년 청렴분야 최우수상, 2016년 주민소통 분야 최우수상, 2017년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우수상, 2019년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우수상, 2020년 초고령화 대응 분야 최우수상에 이르기까지 5년 연속 큰 상을 수상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개최되지 않은 2018년에는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 선거공보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구민의 행복을 구정의 중심에 놓고, 구민을 하늘처럼 섬기고자 했던 노력은 필자가 구정을 마무리하게 되는 2022년 값진 결과로 돌아왔다. 동대문구가 한국일보와 한국정보사회학회가 실시한 '2022 전국지방자치단체평가'에서 자치구 부문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이다. 무엇보다 기쁜 것은 전국 지자체 최고 수준의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보건·민원 부문 등에서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점이었다. 동대문구는 다른 자치구들이 고전했던 재정역량에서 1등급을 받으며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민원영역에서도 1등급을 받아 최상위권으로 분류됐다. 한마디로 재정과 행정의 조화를 이룬 최고의 지자체가 된 것이다.

 

Q. 앞으로 동대문구가 어떤 도시가 되길 바라나?

A. 동대문구는 청량리 일대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 교통 중심 도시를 시작해 경제 활성화가 되는 도시가 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문화의 도시로 바뀔 것이다.

도시가 발전을 한다는 것은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우리 동대문구는 구민들이 만족하며 잘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 특히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

우리나라는 출산율 최하에 자살율 최고인 국가이다. 아무리 경제적인 발전과 문화 강대국이어도 사람이 살기 힘들어하면 안된다. 아이를 키우기 힘들어 출산율이 줄고, 이 나라 발전들 위해 노력하신 어르신에 대한 합당한 대우가 없기 때문에 자살율도 늘고 있다.

출산율과 자살율에 대한 문제는 국가도 책임져야 하지만, 지역에서도 좋은 정책들을 발굴해 운영하며 기초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

 

Q. 후임 이필형 당선인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하소연할 곳 없는 구민들이 구청장에게 많이 찾아오는데, 작은 소리라도 진심으로 애정을 갖고 들어야 한다.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공직자는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는 자리라는 생각으로 이를 실천하다 보면 언젠가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목민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Q. 40년 가까이 정치를 하면서 가장 보람됐던 일들이 있으신지?

A. 임기를 수행하는 동안 '사람을 하늘처럼 섬기라''事人如天 (사인여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정책의 수혜자인 주민을 우선하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한 발짝 더 열심히 뛰면서 현장을 방문하고 사소한 것이라도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구민들이 좋게 평가해주시고 '소통을 잘하는 구청장', '묵묵히 일 잘하는 구청장', '약속을 잘 지키는 구청장'으로 말씀해주실 때 보람을 느낀다.

 

Q. 구청 산하 기관에 퇴직 공무원들 인사가 많았다. 산화 기관 특색에 맞는 전문가가 아닌 퇴직 공무원 인사를 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가?

A. 퇴직 공무원에 대한 특혜는 오해가 있다. 오랫동안 구청장을 하며 느낀 것이지만, 공무원만큼 전문가는 없다고 생각한다. 공단 이사장의 경우 구청 공무원 출신과 비공무원 출신 모두 기용했지만, 비공무원 출신은 공무원 출신에 비해 조직을 흩트리고 어수선하게 한 결과가 있다. 그에 비해 공무원 출신은 연계 사업에 대해 잘 파악하고, 구청과 소통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더 많았다.

정책보좌관도 유능한 퇴직 공무원을 기용해 신규 사업이 아닌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는 민원이나 공약 사업들을 해결하는 역할로 충실히 일했다는 생각이다.

 

Q. 구청장은 국회의원도 도전하셨고, 국회의원이 되시는 것을 많이 꿈꾸셨다. 2018년 구청장 출마에 대한 후회는 없으신가?

A. 민선 5,6기를 거쳐 동대문구의 살림을 이끌어 오면서 2018년 재출마 여부를 두고 고민했다. 구청장으로서 8년간 봉직하면서 이 자리가 많은 책임과 의무를 수반한 쉽지 않은 자리임을 몸소 실감했지만 그만큼 매우 매력적인 자리였다. 구청장 의지와 노력여하에 따라 동대문구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보며 마지막까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붓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에 대해 책임감도 있었고 이를 완벽하게 마무리 한 후 다음 주자에게 이어주어야 한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자 저의 결정이었기에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고 결과에 대한 후회는 없다.

 

Q. 구청장직에 있어 많은 것을 버리고 포기했었어야 했다. 그중 가장 아쉬웠던 것은?

A. 저의 대한 개발이 없었다는 것이다. 구청장은 구민이 만들어준 자리이기 때문에 토·일요일도 없이 매일 각종 행사와 결혼식·장례식 등을 다녔다. 하루 24시간을 오직 구민들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만 했다. 그래서 저는 마땅한 취미가 없다. 취미도 없이 자기개발을 할 기회가 없어 더 해보고 싶은 일을 찾기가 쉽지 않다.

또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어릴 적 딸이 쓴 일기장을 보면 "아빠가 1달에 1~2회는 함께 밥 먹는자고 하신 것도 안 지킨다"라고 적혀 있었는데 눈물이 났다.

이젠 구청장이 아닌 한 여자의 남편으로, 두 아이의 아버지로 가족들에게 잘 하고 싶다. 특히 아내와 함께 못 다녔던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다.

 

Q. 마지막으로 그동안 성원해 준 구민들에게 하실 말은?

A. 우선 저에게 큰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민선 2기에 이어 5, 6, 7기까지 16년 동안 구민 여러분께서 저를 믿고 살림을 맡겨주신 덕분에 구청장으로서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었다.

그동안의 구정 운영을 통해 제가 동대문구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구청장, 동대문구의 새로운 꿈을 열어준 구청장, 그리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한 구청장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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