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강서구협의회, 2분기 정기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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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강서구협의회, 2분기 정기회의 개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6.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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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정상화·평화의 한반도 건설 위한 방안 논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서구협의회(협의회장 유인국)의 2분기 정기회의가 지난 20일 강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열린 첫 대면 회의로, 새 정부 출범 한 달여를 맞은 시점에서 변화된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유인국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대면 회의를 하게 돼 반갑고 기쁘다”면서 “앞으로는 그동안 못한 임원 회의를 열어 통일 아카데미 개최 등 지역 현안 및 안보체계 강화를 위한 계획과 행사들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평통 강서구협의회의 대행기관장을 맡아 온 노현송 구청장에게 감사의 인사와 꽃다발이 전달됐다. 노 구청장은 “구정 발전을 위해 많이 성원해 주시고 지역의 위상을 높여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자연인으로 돌아가 못다한 일을 하며 구민 여러분과 함께 강서 발전의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구청장은 이날 회의 주제를 언급하며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은 나라를 전장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 전쟁은 아무리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다 하더라도 나라와 국민 모두를 피폐하게 만든다”면서 “통일보다 더 중요한 건 평화다. 강대강으로 갈 것이 아니라 외교적으로 풀고, 상대를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윤 정부의 대북 기조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송영섭 강서구의회 의장도 “민주평통은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그에 맞게 토론과 논의가 이뤄져야 하지만, 통상 정권이 바뀌면 남북관계가 180도 바뀌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남북관계 정상화와 평화의 한반도 건설을 위한 대내외 정책 추진방안’에 대한 동영상 상영에 이어 참석자 토론과 협의회 운영 및 자체 안건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주제 영상에서는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남북관계 정상화 및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준비 ▲남북 간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식량 및 긴급 구호, 이산가족·국군포로·납북자 문제 개선, 북한이탈주민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정착 도모 등의 필요성이 언급됐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1분기 의견수렴 분석 결과도 발표됐다. 평통은 총 6,924건의 의견을 분석해 우선 추진 과제로 상위 10대 과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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