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도쿄 잇는 ‘김포-하네다 노선’ 29일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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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도쿄 잇는 ‘김포-하네다 노선’ 29일 운항 재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6.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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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회복·양국 교류 활성화 기대…주 8회 운항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이 오는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외교부는 이날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기로 일본 측과 합의하고 방한 관광객 환대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2003년 운항 개시 이후 대표적인 한일간 사업 노선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양국 수도와의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황금 노선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 이후 운항이 중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5월11일에 한일 의원연맹 회장을 면담하면서 한일 관계 회복과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달 김포공항 국제선 재개 준비를 마치고 김포-하네다 노선의 복원을 위해 외교부와 함께 일본 국토교통성·외무성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21일에는 양국 항공당국 간 화상회의를 통해 29일에 김포-하네다 노선을 재개하고 일주일에 8회 운항할 것을 합의했다. 7월부터는 항공 수요와 항공사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운항 횟수도 늘려 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관광 목적의 단기 방문(C-3) 비자 발급이 재개되면서 김포-하네다 노선 이용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이번 운항 재개를 계기로 김포공항 내에 외국인 관광객 환대 공간을 연다. 하반기에는 일본 주요 도시에서 한국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 박람회 등을 통해 양국 관광업계 간 교류망 복원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서울과 도쿄를 잇는 양국 교류의 상징성이 높은 노선”이라며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가 한일 간 교류를 다시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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