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팀워크 추정화, 허수현, 김병진 의기투합한 경주브랜드공연 뮤지컬 '태양의 꽃' 개막 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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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팀워크 추정화, 허수현, 김병진 의기투합한 경주브랜드공연 뮤지컬 '태양의 꽃' 개막 후 순항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2.06.3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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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포스터 ㅣ 이미지 제공: (재)국립정동극장
뮤지컬  포스터 ㅣ 이미지 제공: (재)국립정동극장

덕만공주가 신라 최초로 여왕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에 더해 흥미로운 내용과 감동적인 메시지로 평을 이어가고 있는 2022 경주브랜드공연 뮤지컬 <태양의 꽃>(제작 (재)국립정동극장)이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재)국립정동극장이 2011년 뮤지컬 <신국의 땅, 신라>를 시작으로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경주시의 역사, 문화를 소재로 선보인 경주브랜드공연이 어느덧 7번째 레퍼토리를 맞이했다. 2022경주브랜드공연 뮤지컬 <태양의 꽃>은 국립정동극장이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제작 노하우가 집대성된 작품이자 뮤지컬계 황금 팀워크를 자랑하는 추정화(작·연출), 허수현(작곡·음악감독), 김병진(안무)의 의기투합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역브랜드뮤지컬’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는 뮤지컬 <태양의 꽃>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살펴보자.

뮤지컬 <태양의 꽃>은 기존 역사 소재 창작 뮤지컬의 틀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감성으로 신라 문화를 재해석했다. 엄격한 신분제 사회인 신라에서 ‘성별’의 벽에 가로막힌 덕만공주와, ‘신분’에 가로막힌 반인반신 비형랑, ‘계급’에 가로막힌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꿈’을 통해 시대적인 상황과 역사적인 사실을 풀어내 관객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덕만공주를 둘러싼 시대 상황과 사건에 심리적인 묘사와 재미를 더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을 만들었다.

뮤지컬  공연사진  ㅣ 이미지 제공: (재)국립정동극장)
뮤지컬  공연사진  ㅣ 이미지 제공: (재)국립정동극장)

가장 먼저 뮤지컬 <태양의 꽃>은 화려한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의복의 색마저 정해져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성도 이름도 없이 살아가는 백성들에게 색을 입혀줌과 동시에 덕만공주에게는 '여왕의 꿈'을 입혀주고, 도깨비 설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가능성의 꿈'을 입혀주고 싶었다.”고 말하는 추정화 연출의 의도대로 씬마다 펼쳐지는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조명과 영상은 큰 무대 전환 없이도 공연이 진행되는 배경을 바꾸고 배우들의 연기에 힘을 더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창작 뮤지컬 ‘태양의 꽃’은 엄격한 계급사회의 신라 진평왕 시절, 여자라는 이유로 왕실의 후계자로 인정받지 못한 덕만공주와 반인반신이라는 소문으로 왕실을 떠난 비형랑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힘을 모아 왕실의 위협이 되는 무리를 제압하고 나라를 지키는 과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9월 25일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예매처에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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