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는 8일 제314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제9대 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제9대 전반기를 이끌어 갈 2년 임기의 의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의원인 이태인 의원(바 선거구)이 선출됐고, 부의장으로는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인 정성영 의원(마 선거구)이 선출됐다.
이번 의장 선거는 국민의힘보다 1석이 더 많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권을 갖고 4선 김창규 의원과 3선 이태인 의원의 대결 구도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수차례 만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협의했지만, 선출 당일인 8일 오전까지 합의하지 못해 본회의에서 자유투표를 실시하게 되었다. 결국 본회의 투표에서 ▲이태인 14표 ▲김창규 5표로 이태인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제9대 동대문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태인 의장은 당선 소감으로 "제9대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동대문구민을 대표하는 동대문구의회 의장으로서 구민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소통하는 의장이 되어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부의장 선거에서는 ▲정성영 16표 ▲김학두 2표 ▲이강숙 1표 등으로 정성영 부의장이 선출됐다.
제9대 동대문구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소속 정성영 부의장은 "제9대 이태인 의장님을 모시고 구 발전과 구의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여야 구분없이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고 사랑받고 인정받는 의회가 되도록 협치하겠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 위원장 선거는 ▲이강숙 14표 ▲손세영 4표 ▲무효 1표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인 이강숙 의원이 위원장(비례대표)으로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으로는 정서윤·성해란 의원, 위원으로는 김용호·노연우·안태민·이규서 의원이 선임됐다.
또한 행정기획위원회 위원장 선거는 ▲손세영 18표 ▲김용호 1표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인 손세영 의원이 위원장(나 선거구)으로 선출됐고, 부위원장으로는 김용호·이규서 의원, 위원으로는 정성영·최영숙·박남규·김세종·정서윤·성해란 의원이 선임됐다.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 선거는 ▲한지엽 18표 ▲김창규 1표로 국민의힘 소속 초선인 한지엽 의원이 위원장(나 선거구)으로 선출됐고, 부위원장으로는 노연우·안태민 의원, 위원으로는 김창규·김학두·이강숙·서정인·이재선·장성운 의원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