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구의회, 첫 임시회부터 현장 찾아 의정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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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구의회, 첫 임시회부터 현장 찾아 의정활동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07.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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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4곳 주요시설 현장 찾아 점검, 해결방안 찾기 노력

9대 동대문구의회(의장 이태인)는 첫 임시회 기간 내인 지난 19일 집행부 업무보고 실시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태양하나어린이집(황물로 32) 창업지원센터(답십리로3819)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사가정로 98)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답십리로 210-9) 등 관내 주요시설 4곳을 방문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장방문은 어린이, 청년, 노인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모두 방문하였고,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개회 후 바로 현장 방문을 나섰다.

 

태양하나어린이집

태양하나어린이집에서 김경옥 과장에게 현황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
태양하나어린이집에서 김경옥 과장에게 현황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

하나금융그룹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111일 개원한 태양하나어린이집은 민관협력에 의한 관내 대표적인 구립 어린이집으로 의원들은 김경옥 가정복지과장의 현황보고를 받고 시설 점검 및 영·유아 교육 및 보육 실태를 파악했다.

이곳에서 의원들은 최근 불거진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및 폭력 사건 발생의 주된 원인은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 환경이므로 처우 개선 및 교육 등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타구에 비해 관내 장애 아동 보육 및 교육 시설이 부족하여 장애 아동을 위한 아동 친화적 보육 공간 확보 등을 건의했다.

또한 시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을 만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 교육 실시를 주문하고, 보육 정책의 핵심 가치로서 어린이 인성교육을 토대로 안전한 보육 환경 제공과 정원 수준에 부합하는 현원 수준 배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운영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창업지원센터

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두 번째로 도착한 창업지원센터에서 의원들은 시설현황 및 창업지원센터 운영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한 의원들은 우수한 기술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에게 임대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운영 지원을 통해 건실한 중소기업과 청년창업기업을 육성하고자 설립된 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시설 및 입주 업체 현황을 전반적으로 확인했다.

이곳에서 의원들은 창업지원센터의 시설이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장애인 배려 시설을 보완할 필요가 있으며, 더불어 업무 공간 및 화장실 등을 개선하여 입주 기업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바랐다.

이어 창업지원센터는 초기창업기업, 예비창업자 및 청년창업기업 등이 사업 초기에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저렴한 임대료로 사무실과 시설 등을 지원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으므로, 입주 기업들이 단기간 내에 수익 성과를 내는 것보다는 지속적으로 센터 내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노력해주기를 당부했다.

더불어 창의적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공간개선 및 기업 네트워킹 환경 조성 등 청년 창업 기업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바를 파악하고 운영에 적극 반영을 요청했으며, 센터에 있는 3D 프린터 및 재단기기 등 고가의 장비 활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보여 장비 활용률을 제고하는 동시에 장비를 통한 실제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관련 예산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지적했다.

아울러 동대문구 창업지원센터는 서울특별시 내 다른 자치구의 청년 창업 지원 관련 시설에 비해 양적·질적 수준이 낮은 상황이라 동대문구 소재 대학 졸업 후 동대문구에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이탈하는 대학생이 많은 이유 중에는 이와 같은 시설의 미비함 또한 포함된 것으로 보여 시설과 더불어 운영 관리상의 문제를 보완해 보다 많은 대학생 및 청년층이 동대문구에 잔류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해주기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의원들은 창업지원센터 시설 내 패션봉제지원센터,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탈북민을 위한 북카페 등 성격이 상이한 여러 시설이 혼재돼 있어 청년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를 지원한다는 시설 본연의 목적에 보다 부합하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으로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으며, 시설 노후화, 과밀한 시설 운영 실태를 고려하여 중·장기적으로 시설의 신축·이전을 검토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했다.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1969년 대한노인회 조직 결성 후 1972()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설립 후 2005년 비영리단체로 등록한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200910월부터 예전 전농4동사무소(1980410일 사용승인) 건물에 무상임대 사용 중이다.

의원들은 오문숙 사무국장으로부터 노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의 증진 및 노인의 사회봉사, 그리고 노인 상호 간의 친목 등을 목적으로 조직된 단체인 ()대한노인회 동대문지회에 대한 주요 현안사항을 청취한 후 구민정보화교육장, 상담실을 확인했다.

이어 의원들은 ()대한노인회 동대문지회가 관내 각 경로당을 통해 추진하는 회원배가운동을 실시하고 있지만 보조금을 더 받기 위해 허위로 수 부풀리기와 기존 회원들의 텃세에 의한 신규이용자의 부당한 대우 등의 관리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집행부에 구립 경로당에 대한 불친절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실태를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노후화된 노인지회 건물에 대한 신축 및 이전할 건물 확보 등 다각적으로 검토하기를 바랐다.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의원들.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의원들.

이날 마지막으로 방무한 곳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이다.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는 '영화의 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705천만 원의 예산(부지매입비 40여억 원 제외)을 투입해 지난달 28일 개관했으며, 동대문문화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한국 영화사를 비롯한 답십리 종합촬영소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영화예술 체험교육과 미디어 인력양성 및 경험의 공간을 제공하는 등 '영화·미디어 특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는 시설이다.

동대문문화재단 김성희 공간운영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의원들은 비록 운영 초기이기만 현재 센터의 프로그램만으로는 영화·미디어 관련 지역의 대표명소로 자리하기 곤란하고, 실제 시범 운영 이후 717일까지 일평균 방문자 수가 63명에 불과해 홍보 강화와 함께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 및 양질의 콘텐츠 운영 등을 담은 '·장기 활성화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센터 건립과 첨단시설 조성 등에 110여 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현재 센터가 시행 중인 프로그램은 관내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교육에 불과해 이는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는 '영화·미디어 특화 플랫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당초 사업목적에 부합하지 않아 관내 대학 및 전문가들과의 업무협력관계를 구축해 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동대문구의 혁신을 이끄는 마중물이자 국가 영화·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인재육성의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당부했다.

더불어 비용 대비 편익 측면에서 센터 건립·운영을 위해 투입한 사업비 대비 관광수익 등의 경제적 이익과 지역 문화거점으로서 효과를 정성적·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성과지표를 조속히 마련하고, 정확한 지표에 근거해 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센터 내 상영관의 고전영화를 통해 센터가 어르신들의 문화·여가 향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이에 더해 영화·미디어 관련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학생, 청년, 어르신 등 모든 세대·계층을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의원들은 집행부에 향후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운영 활성화로 인한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추가적인 주차 공간 확보 검토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현장방문을 마친 후 이태인 의장은 "9대 의회의 실질적인 첫 임시회에서 주요시설 현장 방문을 통해 주요시설을 점검해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동대문구의회는 계속해서 현장에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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