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아이스팩, '얼음땡 캠페인' 활용
상태바
버려지는 아이스팩, '얼음땡 캠페인' 활용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08.04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개 동 자원봉사캠프, 아이스팩 활용한 음료 나눔
휘경2동 자원봉사캠프의 '얼음땡 캠페인' 활동 모습.
휘경2동 자원봉사캠프의 '얼음땡 캠페인' 활동 모습.

"무더위를 견디기 위해 공원에 나와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시원한 음료와 함께 안부 인사를 건네면 크게 기뻐하신다"고 말하는 장안2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

"예상보다 많은 주민들이 아이스팩을 기부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사용하지 않는 아이스팩을 활용해 더위에 지친 이웃들에게 시원한 음료도 나눠드리고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아이스팩으로 인한 환경개선에 대해 말하는 답십리1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6개 동 자원봉사캠프가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활용해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나눠 주는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여름철 자원봉사캠프 공동사업인 '얼음땡 캠페인'은 자원봉사캠프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아이스팩을 기부받아 아이스박스를 활용한 공동냉장고를 만들어 더위에 취약한 이웃 및 야외 근로자에게 시원한 음료를 나눠주는 봉사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전농1·2, 답십리1·2, 장안2, 휘경2동이 참여해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아이스팩 모으기와 홍보 등의 준비 활동을 거쳐, 16일부터 본격적인 음료 나눔 활동을 진행해 26일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지역 기반 중고물건 거래 애플리케이션인 당근마켓이 협업해 캠페인 및 자원봉사캠프에 대한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었다.

한편 장용석 복지정책과장은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회적 단절로 인한 외로움과 무더위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이번 얼음땡 캠페인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