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택 민정실장, 국힘 양천을 위원장 당시 갑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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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택 민정실장, 국힘 양천을 위원장 당시 갑질 의혹
  •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 승인 2022.08.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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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당원, 중앙당·서울시당 영구제명 및 총리실 해임 요청

손 전 위원장 측 “공천 탈락 인사의 허위사실 유포…유감”

 


국민의힘 양천을 당원협의회 주요 당직자와 당원 200여 명이 손영택 전 양천을 당협위원장(現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위원장 재임 시절 본인의 지위를 남용해 갑질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손 전 위원장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양천을 당원 200여 명은 손 전 위원장을 국민의힘에서 영구 제명해달라는 내용의 징계요청서를 지난달 20일 중앙당과 서울시당에 제출했다. 징계요청서에는 손 전 위원장이 전·현직 구의원에게 운전 강요, 각종 사적인 비용과 총선 비용 대납 요구, 사무실 운영비 전가 등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6·1지방선거에 출마했던 A씨는 “나이도 젊은 위원장이 사적인 일로 잡심부름 운전을 시킬 때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도 매우 나빴지만, 지방선거 공천 때문에 꾹 참았다”라며 “당협위원장은 지역에 헌신·봉사하는 자리이지 사익을 챙기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징계요청서를 낸 신청인 7인은 양천을 지역의 원로 정치인으로, “후배들에게 깨끗한 정치 환경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사명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손 전 위원장 측은 “국민의힘 서울시당 공천선거관리위원회는 투명하게 공천을 진행했으나, 탈락한 일부 인사가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하고 있어 유감스럽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양천을 당협 사무국장인 구의원 B씨도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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