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재의 의미
지는 꽃을 낙화라 했던가
피고 지고
지면 다시 피는 것이
무위의 법도
어찌 꽃뿐이랴
해도 지면 기울고
기울었다 다시 되돌아오고
강물도 쓸 물로 빠져나갔다
밀물로 밀려오는 것을
생이라고 다르랴
삶과 죽음이 맞물려
되풀이되는 것을
무위의 법도 앞에 하면
나도
꽃 지는 날에 꽃잎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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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의미
지는 꽃을 낙화라 했던가
피고 지고
지면 다시 피는 것이
무위의 법도
어찌 꽃뿐이랴
해도 지면 기울고
기울었다 다시 되돌아오고
강물도 쓸 물로 빠져나갔다
밀물로 밀려오는 것을
생이라고 다르랴
삶과 죽음이 맞물려
되풀이되는 것을
무위의 법도 앞에 하면
나도
꽃 지는 날에 꽃잎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