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50주년 기념 한국 공연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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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50주년 기념 한국 공연 캐스팅 공개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2.09.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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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役 마이클리 임태경┃유다役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 서은광
마리아役 김보경 장은아 제이민┃빌라도役 김태한 지현준
헤롯役 육현욱 전재현┃가야바役 이한밀 김바울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캐스팅 공개 (자료제공: 블루스테이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캐스팅 공개 (자료제공: 블루스테이지)

브로드웨이 초연 5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자 한국어 공연으로는 2015년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프로듀서 정회진/제작 블루스테이지)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세계 어디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 제작진의 가장 큰 난관은 팀 라이스(Tim Rice)와 앤드루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가 쓴 고난도의 음악과 복잡한 캐릭터의 내면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공개된 라인업은 음악으로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수퍼 캐스팅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신의 아들과 인간의 삶 사이에서 신이 예언한 죽음의 길에 대해 고뇌하는 지저스 역에는 마이클리와 임태경이 캐스팅됐으며 스승인 지저스와 함께 유대의 독립을 원하지만 지저스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고 배신의 길을 선택하는 유다 역은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 서은광이 맡았다.

마이클리는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시몬 역을 시작으로 수많은 <수퍼스타> 무대에 올랐다. 2005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공연에서는 유다 역을 맡았으며 2011년 미국 워싱턴 공연에서는 유다와 지저스 역을 번갈아가며 무대에 올랐다. 2013년과 2015년 한국 공연에서 지저스로 출연한데 이어 지난 2021년에는 일본 도쿄, 오사카 공연에서도 지저스 역으로 참여했다. 누구보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자랑하는 만큼 지저스 역할 그 자체로 살아 숨 쉬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006년 한국어 공연에서 지저스로 참여했던 임태경은 15년 만에 <수퍼스타>와 다시 만났다. 지저스 캐릭터와의 조우를 앞두고 설렘을 감추지 못한 그는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폭발과 절제를 넘나드는 탁월한 감정 표현을 무기로 진정한 수퍼스타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또한 평소 클래식과 결합한 록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해 온 만큼 <수퍼스타>를 통해 뮤지컬 배우이자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서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

<수퍼스타>는 지저스의 마지막 7일을 다루고 있는데 이를 바라보는 유다의 시선이 작품에 짙게 깔려 있다. 극 중 유다는 고뇌, 분노, 불안, 자책, 후회 등 큰 감정적 변화를 겪을 뿐 아니라 이를 표현하기 위한 음악은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이런 연유로 캐스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자랑하는 유다 역은 지난 시즌을 함께 한 반가운 얼굴들의 귀환과 뉴 페이스의 합류로 완성된 신선한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2013년과 2015년 공연 당시 <수퍼스타>가 탄생시킨 수퍼스타라 불린 한지상과 지난 시즌 폭넓은 음역대와 뚜렷한 보이스 컬러로 독보적인 무대를 완성했던 윤형렬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의 유다를 그려낼 예정이다. 더불어 성실하고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선택된 새로운 수퍼스타의 탄생을 예고하는 백형훈과 유다 역을 통해 연기 변신에 도전하며 진정한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서은광은 새로운 유다로서 신선한 자극과 짜릿한 전율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지저스를 만나 변화하는 삶을 마주하고 그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는 존재 마리아 역은 김보경, 장은아, 제이민이 연기한다. <미스사이공>, <위키드> 등 출연하는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무대를 선사한 김보경이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김보경의 컴백 소식만으로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2013년, 2015년 공연 당시 자신만의 스타일로 마리아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받은 장은아도 다시 한번 마리아로 돌아온다. 깊은 연기 내공과 더불어 거친듯하지만 부드럽고 섬세한 장은아만의 매력을 인생 무대, 인생 캐릭터를 갱신할 예정이다. 새로운 마리아로 <수퍼스타>에 합류한 제이민은 울림 있는 매력적인 음색과 꼭 맞아떨어지는 캐릭터와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완벽 그 이상의 캐스팅으로 점쳐지고 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카리스마로 극에 무게감을 더하며 2013년, 2015년 공연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김태한과 지현준이 또 한 번 총독 빌라도 역을 맡았다. 빌라도는 신의 아들을 죽인 자라는 책임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결국 지저스에게 극형을 선고하는 캐릭터로 앞서 두 시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두 배우는 한층 깊어진 연기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 위 남다른 존재감으로 작품마다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육현욱과 전재현은 <수퍼스타>를 이야기하며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신 스틸러 유대의 왕 헤롯으로 분한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지저스의 재판과 처형을 모의하는 유대의 대제사장 가야바 역은 이한밀과 김바울이 맡는다. 음악에 대한 깊은 내공과 독보적인 보이스 컬러로 진한 잔상을 남기는 이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캐스팅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서는 <수퍼스타>는 11월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9월 중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켓 오픈 및 작품에 대한 소식은 제작사 블루스테이지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bluestage_music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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