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사고’ 수도권 집중…8월, 강서구 최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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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사고’ 수도권 집중…8월, 강서구 최다 발생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9.20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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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전세 사기 예방을 위해 전국의 전세가율과 보증사고 현황, 경매 낙찰 통계 정보를 공개했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한 보증 사고는 지난 8월에만 75개 지자체에서 총 511건이나 발생했다. 금액은 1천89억 원에 달한다. 전세 보증금 사고의 93.5%는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지역별로는 서울 강서구에서만 60건(9.4%)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미추홀구가 53건(21.0%), 경기 부천시가 51건(10.5%)으로 뒤를 이었다. 모두 연립·다세대 주택이 밀집돼 있고, 전셋값이 매매가에 육박하는 등 전세가율이 높은 곳들이었다. 

최근 3개월의 서울 강서구와 인천 미추홀구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가율은 각각 86.4%, 93.3%로 나타났다. 강서구 등촌동의 경우에는 전세가율이 105%로 전셋값이 집값을 웃돌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증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사고율이 높은 지역은 위험 계약을 체결하지 않도록 매물의 권리 관계, 주변 매매·전세시세,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면서 “계약 이후에는 임대차 신고, 전입 신고를 통해 우선변제권을 확보하고, 전세자금 보증상품에 가입하는 등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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