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로 상부공원, 오는 2025년 완공 목표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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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로 상부공원, 오는 2025년 완공 목표로 추진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9.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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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호수공원과 연계, 지하철 출입구 연결 등 주민 제안 쏟아져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 조성 주민 설명회’가 지난 19일 서울시 주최로 곰달래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사업을 맡은 서울시 관계자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국회의원(강서갑), 김경 서울시의원(강서1), 최동철 강서구의장과 고찬양·조기만 강서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회대로 상부공원은 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길이 7.6㎞, 폭 40~55m 가운데 4.0㎞ 구간으로, 숲길처럼 길을 따라 오갈 수 있는 선형 공원으로 조성된다. 나머지 3.6㎞는 도로다어어트 구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019년 국회대로 상부공원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양천구민의 요구를 반영한 ‘덮개 설치 구간 계획(평면화) 변경’을 거쳐 현재 사업 시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상부공원 설계 경제성(VE) 검토와 각종 협의 및 심의, 건설기술 심의(’23.2.~’23.4.)가 진행되고 내년 6월경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2020년 서울시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적구창신(跡舊創新)’을 최종 선정하고 국회대로 상부공원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기사 2020년 2월28일자 ‘국회대로’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 명소로 재탄생> 

이날 설명회는 상부공원의 밑그림이 될 설계안과 관련해 변경된 세부 사안들을 다시 소개하고,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국회대로 상부공원 추진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여러 부분에서 아쉬움과 우려점을 언급했다. ▲기존 계획보다 지연되는 완공 시점 ▲상부에 조성되는 2차선 생활도로로 인한 소음 유발과 공해, 미세먼지 발생의 우려 ▲지하철 2·5호선 까치산역 출입구를 공원 근처까지 확장 연결할 방안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한 사업 홍보 필요 ▲화곡동 지역의 체육시설 부재로 인한 공원 내 소규모 운동장 조성 요구 ▲서서울호수공원과의 연계 조성 등에 대한 질의와 제안이 이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선, 완공 시점을 2025년으로 못박았다. “현재 계획상으로는 2025년까지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했다. 이어 “상부 2차선 도로는 이 지역에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을 위한 시속 30~50 이하로 다니는 생활도로라 교통량이 많지 않고 과속이나 소음의 우려는 적다. 또한 같은 선형 공원인 경의선 숲길공원과 같이 공해·먼지 등을 최대한 고려해 숲들이 여러 겹 겹쳐 조성될 예정이라 환경적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하철역 출입구 연결 제안에는 “인근 까치산역이나 목동역, 신정역 등의 거리를 측정해 보니 지하철역을 추가로 내거나 출입구를 연결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서서울호수공원과의 연계 조성과 관련해서도 “서울시에서는 국회대로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원화하는 것까지가 이번 사업의 범위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연결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경 서울시의원은 “유동인구가 많은 까치산역의 출입구가 4개 뿐이라 서울시 교통과, 서울교통공사와 강서 KT플라자 쪽으로 2개의 출입구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면서 “다시 한 번 더 상의하고 다음 기회에 답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강선우 국회의원도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 공원 조성 사업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불릴 만큼 기대가 큰 사업”이라며 “오늘 말씀 주신 ‘체육시설, 아쉬운 홍보 방안, 지하철역 출구 연결, 예산 편성’ 등 다방면에서 꼼꼼하게 챙기고, 계획된 기간 안에 차질없이 훌륭한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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