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재능기부·봉사활동으로 나눔 실천한 어르신 표창
상태바
市, 재능기부·봉사활동으로 나눔 실천한 어르신 표창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10.05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범어르신 분야에 강서구 이병률·김봉희·안판도 어르신

노인복지기여자·단체에 김옥경씨, 원불교 공항교당 수상
이병률 어르신이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이병률 어르신이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고 있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모범 어르신 3명과 노인복지 기여자 1명, 노인복지 기여단체 1곳이 지난 26일 실버영화관(옛 허리우드극장)에서 열린 ‘제26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모범 어르신 분야에 김봉희, 이병률, 안판도 어르신 ▲노인복지 기여자에 김옥경 씨 ▲노인복지 기여단체에 원불교 공항교당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시는 매년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어르신과 노인복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도 모범 어르신 17명, 노인복지 기여자 25명과 기여 단체 4곳, 장사문화 발전 기여자 1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서구 수상자 중 이병률 어르신은 본인이 중증 지체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의 바닥 장식 타일 교체 공사 감독을 맡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판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도시락 배달에 이용하는 카트 바퀴 수리, 도시락 배달을 위해 포장하는 작업대 설치, 전동휠체어에서 식당 의자로 옮겨 앉기 힘든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식탁 제작 등 본인의 재능을 십분 발휘해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본인 역시 전동 스쿠터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주 2~3회 이상 접수되는 후원물품 수령 봉사에도 책임감을 갖고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다. 

함께 표창을 받은 김봉희 어르신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주 1회 초록동 작은도서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지난해 10월부터는 데이케어센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안판도 어르신은 2001년부터 등촌9단지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식사 배식과 도시락 포장 등 20여 년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노인복지 기여자 부분에서 표창을 받은 김옥경 씨는 2015년 3월부터 어르신 우울증 예방을 위한 ‘실버 미술’ 강사를 양성, ‘오 사랑맘 봉사단’을 조직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어르신 복지 기여 단체 수상자에는 원불교 공항교당이 이름을 올렸다. 공항교당은 1994년부터 현재까지 28년간 등촌1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등촌주공 1단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식당 배식 보조 활동 및 도시락 배달 서비스 자원봉사활동을 수행해 왔다. 등촌1복지관의 설·추석 음식 나눔 및 김장김치 행사 등 지역복지 사업에도 참여해 자원봉사의 영역을 넓혀 오고 있다. 

김정범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오늘의 서울을 있게 한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우리 사회의 스승으로 예우하는 것은 도리”라면서 “지역사회와 노인 복지를 위해 헌신해 표창을 수상하신 분들과 어르신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