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 펌프장 이전·수변문화공원 조성 주민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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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펌프장 이전·수변문화공원 조성 주민 공청회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승인 2022.10.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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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위원회 주최 
나경원 위원장 “흑석동 주민 뜻 모아 공원 조성에 최선”

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위원회(위원장 나경원)는 10월 21일 흑석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배수지 펌프장 이전, 신설부지 수변문화공원 조성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진식 흑석 2구역 재개발조합장(전 서울시의원), 이범현 성결대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교수, 이정우 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 이희원 서울시의원 및 동작구의회(의장 이미연) 의원들, 서울시와 동작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흑석동 주민들과 수변공원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나경원 위원장(정부 저출산 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겸 기후환경대사)은 개회사에서 “빗물 폄프장 이전 부지는 원래 공원 부지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지난 구청장 시절 청년 임대주택을 짓는 것으로 변했다”며 “쳥년 임대주택 건설 자체를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사와 달리 주민들이 쉬고 함께하는 공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공원 확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고, 결국 서울 전체 지역의 가치를 높여주는 일”이라며 “빗물 펌프장 이전 문제 및 한강 수변 공원 활성화에 관한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향후 서울시나 국토부와의 일정진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흑석동 빗물 펌프장은 50년이 넘은 노후한 수방 시설로 이전이 시급하지만 비용 문제로 이전이 계속 미루어져 왔다. 
서울시는 2008년 뉴타운 사업과 연계해 빗물 펌프장을 원불교 옆 한강 수변으로 이전하고 현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결정·고시했다. 이후 10년이 지난 2019년 서울시는 뉴타운 사업이 지연된다는 이유로 공원부지 지정을 취소했고, 2020년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및 확대 방안을 통해 빗물 펌프장 부지와 이전 예정 부지에 공공 임대 주택 건설을 발표했다.
2021년 동작구는 서울 흑석 혁신거점 공공주택 지구지정 및 사업 인정에 관한 주민 의견청취 공고를 통해 흑석 역세권 청년 임대 주택 사업에 착수했다. 이에 다수의 흑석동 주민들이 수방 시설 이전부지에 수방시설과 임대주택을 함께 짓는 것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공원이 부족한 흑석동에 문화공원과 수변공원의 조성이 더 시급하다는 반대 의견을 표명했고, 집회를 통해 서명부를 작성하고 국토부 및 관계 기관에 3차례의 청원을 올렸다.
공청회에서는 서울시와 구청의 현황보고가 있었고,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서울시 평균보다 낮은 녹지율을 가진 동작구의 공원 조성 필요성 및 한강 접근성을 고려한 흑석 역세권 문화 공원과 수변 공원 조성에 찬성하는 의견들이 주를 이루었다. 
나경원 위원장은 흑석동 주민들의 총의를 모으고 흑석동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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