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_세실의 다섯 번째 작품, 뮤지컬 '딜쿠샤' 12월 개막
상태바
국립정동극장_세실의 다섯 번째 작품, 뮤지컬 '딜쿠샤' 12월 개막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2.11.10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인형, 하은섬, 이지숙 등 배테랑 뮤지컬 배우와 신진 배우의 조화
뮤지컬 딜쿠샤(12.11-12.23) 포스터  ㅣ 국립정동극장_세실
뮤지컬 딜쿠샤(12.11-12.23) 포스터  ㅣ 국립정동극장_세실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창작 핵심 기지 역할로 지난 7월 개관한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창작ing] 다섯 번째 작품 뮤지컬 <딜쿠샤>(작_김세미/작곡_맹성연/연출_이종석/예술감독_양준모)를 ㈜몽타주컬처앤스테이지와 공동 제작하여 선보인다.

뮤지컬 <딜쿠샤>는 국가등록문화재 제687호 종로구 행촌동 빨간 벽돌집 ‘딜쿠샤’에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딜쿠샤’는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으로, 3.1운동을 외신으로 처음 보도할 뿐 아니라 항일 독립운동을 도왔던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와 그의 아내 메리 테일러가 지어 살았던 집이다.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가상의 인물 ‘금자’와 앨버트 테일러의 아들 ‘브루스 테일러’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이 집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딜쿠샤’를 지은 사람, 태어나고 자란 사람, 또 그곳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을 통해 ‘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관객들에게 물음을 던지며 삶의 희망을 찾는다.

뮤지컬 딜쿠샤_출연진 사진 ㅣ 국립정동극장_세실
뮤지컬 딜쿠샤_출연진 사진 ㅣ 국립정동극장_세실

이번 공연은 2013년도에 방영된 ‘KBS 다큐공감-희망의 궁전 딜쿠샤’를 우연히 접한 양준모 예술감독이 깊은 감동을 받아 뮤지컬로 기획하게 되었다. 다큐멘터리를 집필한 김세미 작가가 직접 뮤지컬 대본에 도전하며 실존 역사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딜쿠샤에 얽힌 인물과 이야기들을 생동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포미니츠> 등의 맹성연 작곡가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풍월주>의 이종석 연출가가 함께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아름다운 음악과 연출로 관객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딜쿠샤의 중심 역할인 브루스 역에는 서울예술단 단원으로 <금란방> 등에서 활약하는 최인형, 금자 역에는 <미세스 다웃파이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하은섬, 메리 역에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 <아랑가>의 이지숙 배우가 참여하며 구옥분, 조영태, 이성주, 정일현, 한상호, 안현아, 손지원, 하수연 배우가 1인 다역을 맡아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양준모 예술감독은 “대한민국 백 년의 역사와 함께 어떠한 선입견 없이 사람들을 품어온 집, ‘딜쿠샤’를 통해 집에 대한 의미와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딜쿠샤>는 12월 11일부터 23일까지 공연되며, 18일 2시 관객과의 대화를 준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