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집시 춤곡 이어 율동·합창 등 다채로운 무대 선사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첫 번째 정기공연이 지난 26일 강서청소년회관에서 열렸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강서구의 위상을 높이고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참여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20년 창단한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은 만 9세부터 만 15세까지의 청소년 32명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합창단은 각종 공연과 대회 참가로 일취월장의 기량을 쌓아 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제4회 제주 세계청소년합창축제 앤 경연대회’에서 비대면 부문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첫 정기공연은 ‘설레는 첫걸음’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됐다. 황주연 초대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세르비아 집시 춤곡 ‘Niska Banja(니쉬카 반야)’를 시작으로 ‘You Are Special(유 아 스페셜)’, ‘Cantar(칸타르)’ 등 율동이 어우러진 합창과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Salut d’amour, 살루트 다 모르)’, 뮤지컬 위키드의 ‘Defying Gravity(디파잉 그레비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창단 후 처음으로 정기공연을 가진 합창단은 합창 외에도 첼로, 소프라노 등 아름다운 화음으로 그간 표출하지 못한 음악적 성장과 잠재력을 관객들 앞에 발산했다.
김태우 구청장은 “강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맑고 고운 목소리로 꾸며진 이번 공연이 구민들의 지친 마음을 녹여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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