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복정 위례선 본공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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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복정 위례선 본공사 시작
  • 서울자치신문
  • 승인 2022.11.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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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면전차 57년 만에 부활

시, 11월말 착공… 2025년 9월 개통
마천복정 위례선
마천복정 위례선

서울 노면전차(트램)가 57년 만에 부활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남위례역을 잇는 위례선 트램이 건설된다.

서울시는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사업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이달 말부터 본공사를 착공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트램은 1899년 최초로 도입돼 1968년까지 약 70년간 운행됐다. 위례선이 계획대로 2025년 9월 개통되면 57년 만에 서울에서 트램이 부활한다.

위례선 도시철도는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에 총 12개(환승역 3개)의 정거장을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614억원이 투입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5%,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25%를 부담한다.

위례선은 1대당 객차가 5칸(모듈)으로 구성된다. 총 10대의 열차가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지선은 출·퇴근 시 10분, 평시 15분)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차량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교통약자의 접근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제작된다. 국내 최초로 차량 상부에 전기 배터리가 탑재되며 초저상 차량 구조로 만들어진다.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전선(가선)이 필요 없기 때문에 도시 미관을 저해하지 않는다.

차량기지는 전면 지하화해 지상은 공원과 녹지로 조성된다.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다.

위례선이 지나는 장지천엔 수변공원과 조화되는 케이블 형식의 교량이 건설된다. 이용자를 위한 전망대와 보행로, 자전거도로를 만드는 등 디자인과 편의성을 고려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게 국토부와 서울시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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