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 ‘유아숲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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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 ‘유아숲체험장’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6.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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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시설, 숲속도서관 등 놀이와 치유의 공간

 

강서구 유아숲체험장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 체험의 기회를 늘리고, 놀이를 통한 신체 발달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조성된 유아숲체험장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유아숲체험장의 운영은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비만 아동의 건강 증진 및 치유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서구는 2012년과 2015년에 우장산과 개화산에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두 곳의 유아숲체험장은 각각 8600㎡와 8000㎡ 규모로 인공시설을 최소화한 자연친화시설로 만들어졌다.

징검다리 건너기, 밧줄 타기, 통나무 오르기, 거미줄 타기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아이들이 놀이와 탐험을 즐기며 마음껏 뛰노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아이들의 놀이시설과 함께 이곳에는 조팝나무와 덜꿩나무, 산철쭉, 옥잠화, 줄사철 등 70여 종 1200여 그루의 꽃나무가 식재됐으며, 아이들의 감성 발달과 흥미 유발을 위해 나무 위의 집, 숲 도서관, 숲속 쉼터 등의 열린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유아숲체험장에는 숲해설사와 유아숲지도사가 배치돼 계절에 맞는 놀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봄에는 숲에서 올라오는 새싹 찾기, 여름에는 곤충 관찰하기, 가을에는 낙엽을 이용해 가족 액자 만들기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평일에는 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단체 신청을 받아 운영되며, 주말·공휴일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양천구 유아숲체험원

양천구도 신정산 계남근린공원 내 1만㎡의 공간에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연놀이터인 우렁바위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신정산 초입에 위치해 있어 아이들과 가족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다.

우렁바위유아숲체험원은 숲속 도서관과 그루터기 쉼터에 마련된 숲속학습마당, 숲소파와 다람쥐 놀이터, 나무 오르기, 흔들밧줄 건너기 시설이 있는 모험놀이공간, 낙엽 풀장과 그루터기 쉼터가 함께 있는 감성체험공간, 나뭇잎과 나무로 인디언집을 만들고 나무로 된 길어지는 벤치에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상놀이공간으로 구성됐다.

용왕산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유아숲체험원은 모여라 꿈동산, 휴게마당, 체력단련과 놀이시설이 주를 이루는 껑충껑충마당과 영차영차 탐험동산, 야외 학습 공간인 쫑긋쫑긋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그 중 껑충껑충마당에는 통나무와 밧줄을 이용해 오르내리고, 나무 징검다리를 줄을 맞춰 건너보는 등 유아들의 체력을 기르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자연친화적 놀이시설이 있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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