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일본 초연 개막
상태바
서울예술단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일본 초연 개막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3.01.25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일본 초연 티저 포스터 ㅣ제공 토호(Toho Co., Ltd)주식회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일본 초연 티저 포스터 ㅣ제공 토호(Toho Co., Ltd)주식회사

서울예술단(단장 겸 예술감독 이유리)은 일본 토호(Toho Co., Ltd)주식회사와 창작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오는 6월 도쿄 히비야의 ‘시어터 크리에’에서 해외 초연을 올린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박지리 작가의 동명소설(2016, 사계절출판사)을 원작으로 하여, 인간의 욕망과 죄의 대물림에 초점을 맞춰 동시대적인 공감을 끌어내며 극작, 작곡, 연출, 무대 등 탄탄한 완성도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진 작품으로, 2018년 초연되어 이후 2019년, 2021년 등 삼연에 걸쳐 넓은 관객층을 확보했다. 2023년 일본 라이선스 초연은 서울예술단의 ‘NEXT’ 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근 국내외 K-콘텐츠의 지속적인 인기와 경쟁력에 발맞춰 우수 창작공연의 IP 유통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가능성과 역량을 확실하게 보여준 셈이다.

일본 라이선스 초연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출연 배우제공 토호(Toho Co., Ltd)주식회사
일본 라이선스 초연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출연 배우제공 토호(Toho Co., Ltd)주식회사

이번 초연 연출은 스에미츠 켄이치가 맡아 큰 주목을 받는다. 스에미츠 켄이치는 무대연출, 작가, 배우 등 다양한 예술 활동과 함께 연극 <TRUMP>(트럼프) 시리즈로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는 일본의 최고 극작가 겸 공연 연출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가혹한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무거운 진실을 마주한 소년, ‘다윈 영’ 역은 오오히가시 리츠키(한자:大東立樹)와 와타나베 아오(한자: 渡邉 蒼)가 더블 캐스팅 되었으며, 연기와 음악을 아우르는 아티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들이 표현하는 열 여섯 살 소년은 관객으로부터 어떤 공감을 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오오히가시 리츠키(한자:大東立樹)는 쟈니스 사무소 소속으로 과거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팩트럼을 가진 배우로 인정받고 있으며, 와타나베 아오(한자: 渡邉 蒼) 역시 뛰어난 노래와 댄스 특기가 있는 SONY MUSIC ARTISTS 소속 배우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예술단 이유리 단장 겸 예술감독은 “일본은 뮤지컬의 세계 3대 시장으로 불리는 아시아 중심 시장이고 한국 뮤지컬 시장의 2배 이상 규모다. 그런데 라이선스 시장이다. 그 일본 시장에 한국 창작 뮤지컬의 진출이 활발해 지면 한국 뮤지컬의 글로벌 규모 확장에도 기여하지만 한국 뮤지컬이 일본 시장을 넘어서는 아시아 중심 뮤지컬 시장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래서 일본의 대표적인 제작사와 연출에 의해 무대화되는 이번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은 한국 뮤지컬의 글로벌 미래에 또 한 번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의의를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