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경1동 소재 국공립 휘경스마일어린이집(원장 박금순)에서는 18일 오전 11시 아이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장난감 정리, 부모님 심부름 등 착한 일을 할 때마다 돼지 저금통에 모은 용돈으로 구매한 라면 13박스를 기탁했다.
기탁식이 끝난 뒤에는 주민센터를 둘러보고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아이들이 이번에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한 것인지, 또 이것이 도움이 필요한 어떤 이들에게 전달되는지도 알려주었다.
앞서 이문로8길 8-7에 소재한 휘경스마일어린이집(원장 박금순)은 2014년 11월 1일 개원한 국공립 보육시설로 지역사회에서 보다 나은 양질의 보육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시설이다. 영유아를 자율적인 존재로서 존중하는 아동 중심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튼튼하고, 지혜롭고,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는 어린이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휘경스마일어린이집은 30여 명이 넘는 원아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원장 및 보육교사를 비롯해 10명의 보육 인력이 운영하고 있다.
한편 휘경스마일어린이집 박금순 원장은 "크고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아이들이 착한 일을 하며 모은 용돈으로 마련한, 정성이 그대로 담긴 성품이니 꼭 필요하고 좋은 곳에 쓰이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황상준 휘경1동장은 "요즘같이 각박한 사회환경 속에서 이웃과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교육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게끔 도움이 꼭 필요한 가구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