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동 의원 “‘골프’ 확대 운영으로 시설공단 경영 개선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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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동 의원 “‘골프’ 확대 운영으로 시설공단 경영 개선 도모”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2.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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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도 등 고려한 헬스장과 골프연습장의 효율적 공간 활용 제안

 

체육센터 골프연습장 확대 운영에 대한 제안이 지난달 30일 열린 제293회 강서구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나왔다. 강서구의회 김희동 의원(국민의힘, 우장산동)은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 및 마곡레포츠센터에 골프연습장 확대 운영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지방 공기업 특성상 공익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강서구에서 위탁한 사업을 대행 관리하면서도 해마다 누적되는 경영 적자에 대한 비판과 함께, 구 조례에 묶여 사용료 인상도 쉽지 않은 구조적 모순에 놓여 있다. 지난달 2021년 강서구 시설관리공단의 경영 손실은 약 69억 원에 달했다. 이 중 체육사업이 약 49억 원으로, 전체 손실의 71%를 차지한다. 

김희동 의원은 “지난해 취임한 김성진 공단 이사장이 올림픽체육센터와 마곡레포츠센터에 골프연습장을 확대하고, 효율이 떨어지는 헬스장은 축소 운영하는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경영 손실을 줄이겠다는 각오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냈지만, 프로그램 개설 사업이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공단 이사장의 계획안에 공감의 뜻을 밝히며, “헬스장은 각 동 주민센터마다 운영되고 있고, 공단이 운영하는 헬스장 시설은 저렴하지만 열악해 민간 헬스장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시대적 변화에 따라 ‘귀족 스포츠’로 여겨지던 골프가 현재는 ‘대중 스포츠’로 성장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몇 년간 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공단 센터에 골프회원 등록을 기다리는 대기자가 많은 점도 골프연습장 확대 운영이 필요한 이유”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흐름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은 골프 프로그램을 도입, 확대 운영하는 것은 공단 체육시설의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시기적으로 가장 적절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헬스장 시설 이용을 원하는 의견이 있는 만큼 골프장과 헬스장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영수지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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