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그동안 중단됐던 동별 정월대보름 민속놀이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4년 만에 동대문구에서 정월대보름(2월 5일)을 맞이해 주민들과 함께 민속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각 동별로 진행된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는 ▲1일 회기동에서 막을 열어 ▲2일 답십리1동·전농2동·답십리2동·장안1동 ▲3일 전농1동·이문2동·휘경2동·휘경1동·청량리동·용신동 ▲4일 제기동·이문1동·장안2동 등 정월대보름 전날까지 각 동 마을행사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번 민속놀이 행사는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친숙한 민속놀이를 개인전, 직능단체 대항전 등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풍물패 등의 흥겨운 공연과 가훈 써주기, 전통음식 경연 및 시식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더불어 각 동 주관단체에서는 오곡밥, 나물 등 정월대보름 전통 음식도 준비해 주민들이 놀이를 즐기며 맛볼 수 있도록 해 민속놀이 행사가 지역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구는 행사에 앞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점검했다. 민속놀이 관련 시설물과 전기, 가스 등의 안전점검을 진행했으며, 주요 출입문과 무대 등도 위험요소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도 대비했다.
한편 각 동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장을 방문한 이필형 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사라져 가고 있는 세시풍속을 체험할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이웃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며 이야기 나누고 화합하는 따뜻한 정월대보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안전한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