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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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해야”
  • 동작신문 이현규 기자
  • 승인 2023.02.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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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에서 열린 제26차 촛불대행진에 참석해 연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의원은 2월 11일 오후 서울 숭례문 앞에서 열린 제26차 촛불대행진에 참석해 “견제받지 않는 권력과 통제되지 않는 권한을 쥐고 있는 검찰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과 검찰을 비판했다.
이수진 의원은 단상에 올라 윤석열 정권을 “검사독재의 나라”로 규정하고, “군부독재를 겨우 몰아냈는데 이제 다시 검사들이 득세하고 있다”며 정부와 검찰을 비판했다. “도심 한가운데서 수백명이 죽고 가스비와 전기료로 온 국민이 고통받는데 민생은 뒷전”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지 못한 정부의 실책을 규탄했다.
또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뇌물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과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전 대표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집행유예 판결 등 최근 논란이 되는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서는, 검찰의 부실수사로 인한 부당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검사들이 엉터리로 수사해 엉터리로 증거를 제출하면 그 어떤 유능한 판사가 와도 엉터리로 판결할 수밖에 없다”며 검찰의 부실한 수사를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누가 봐도 범죄인 것을 그 누구도 범죄라 하지 않는 지록위마의 정부”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이수진 의원은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진 의원은 “김건희 씨의 의혹은 수사로 밝혀야 한다”며 “검사들이 안 나서니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씨, 그리고 검사 조직에 의해 더럽혀진 공정과 상식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국회는 이를 받들어 김건희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집회로 26차를 맞는 촛불대행진은 지난해 8월 6일 1차 집회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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