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최고의 화제작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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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최고의 화제작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
  • 최상미 객원기자
  • 승인 2023.02.21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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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LG아트센터 에서 공연
▶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 / 양정웅 연출, 파우스트 역의 유인촌, 메피스토 역의 박해수, 젊은 파우스트 역의 박은석, 그레첸 역의 원진아
▶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 / 양정웅 연출, 파우스트 역의 유인촌, 메피스토 역의 박해수, 젊은 파우스트 역의 박은석, 그레첸 역의 원진아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60년 필생의 역작 '파우스트'가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무대에 오른다.

2023년 최고의 화제작 연극 <파우스트>는 세상의 모든 지식을 섭렵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현자라 칭송받는 주인공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와의 영혼을 건 거래로 인해 펼쳐지는 이야기로 21일 오후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인류 최고의 문학으로 칭송받는 괴테의 <파우스트>는 누구나 한 번쯤 읽어 보고 싶어 하지만 끝까지 읽는 사람은 드문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문학으로 꼽힌다.

샘컴퍼니의 연극 시리즈는 <해롤드&모드>를 시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등 고전극의 묵직한 메시지와 클래식의 위대함을 시대를 관통하여 보다 많은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작품을 기획 및 제작해 오고 있다.

샘컴퍼니의 다섯 번째 주자 신작 연극 <파우스트>는 LG아트센터 서울로 이전 후 가장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작 연극으로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 등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의 원 캐스트를 내세운 화려한 라인업으로 2023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셰익스피어 스페셜 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너무 잘 어울리는 양정웅 연출
▶셰익스피어 스페셜 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너무 잘 어울리는 양정웅 연출

지금 이 시기에 왜 파우스트일까?

파우스트는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재미와 공감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깨달음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연극을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창조 돼 오고 있다.

연극 <파우스트>는 선악이 공존하는 인물이 악마와 위험한 계약을 맺으며 펼쳐지는 스토리로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 주며 방황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과 영감을 선사한다.

양연출은 "이전 작품과의 차별점에 대해 파우스트가 1부, 2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 학자 파우스트의 비극과 그레첸의 사랑이 담긴 비극을 선보일 계획이다. 원작의 길이를 절반 정도 줄이지만 원작의 텍스트가 갖고 있는 아름다운 음악적인 텍스트를 최다한 반영해서 텍스트는 원본에 충실하게 해석해 원전을 보여드릴 것 같고 현대적이면서도 시각적인 연출을 선보인다."

원전에 충실한 해석에 무게를 두며 욕망이 넘치는 현대 사회에 극이 던질 메시지를 그만의 표현으로 관객에게 온전히 전달할 것이라고 하니 양정웅 연출의 파우스트는 어떨지 무척 기대가 된다.

▶ 파우스트 역의 배우 유인촌
▶ 파우스트 역의 배우 유인촌

​1996년 연극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텔레스 역을 연기한 이후 27년 만에 동명의 작품으로 돌아온 대체불가 존재감의 대표 배우 유인촌은 이번 작품에서 인생에 대한 회의감에 독약을 마시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는 직전 악마 '메피스토를 만나 영혼을 건 계약을 맺는 인물인 노학자 '파우스트' 역을 연기한다.

배우 유인촌은 "최고의 지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뭔가를 더 열망하는 파우스트 박사를 연기하기 어려우면서도 여러가지로 표현할 게 많은 매력적인 캐릭터라 생각한다. 세대가 다른 젊은 배우들과 같이 작업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지난 햄릿 공연에서 신구배우가 함께 어울렸을 때 너무 좋았다. 관점이 다르고 표현 방법도 다르지만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아 더 연기가 좋아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파우스트는 연기로 해결할 수 없는 배역으로 고민이 정말 많다. 하지만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메피스토 역의 배우 박해수
▶ 메피스토 역의 배우 박해수

​연극 <파우스트>로 5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복귀한 배우 박해수는 신과 함께 인간 파우스트를 두고 내기를 하며 그에게 영혼을 건 계약을 제안하는 악마 '메피스토'역을 맡아 파우스트에게 쾌락을 선사하며 그의 파멸과 타락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을 연기한다.

매 작품마다 놀라울 정도로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만큼 배우 박해수의 악마의 모습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박해수는 첫 리딩 때 유인촌의 리딩이 오케스트라를 듣는 것 같았다며 그의 화술과 연기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으며 함께 하는 연극 무대가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는데 그동안 무대에 대한 생각이 간절했는데 파우스트가 찾아와준 느낌이다.

여행자라는 식구들과 LG아트센터 양정웅 연출과 유인촌 선배님,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에 이번 작품을 하게 됐다고 한다.

너무나 감사하면서 쉽지 않은 역할이라 조금 두렵고 무섭지만 역할에 임하고 있다. 즐거운 악몽을 함께 새로운 세계관에 살고 있다. 맡은 역인 메피스토는 악마지만 감각과 쾌락의 중요성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악인으로만 그려지지 않는 부분도 있다.

관객들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메피스토를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 젊은 파우스트 역의 배우 박은석
▶ 젊은 파우스트 역의 배우 박은석

​훈훈한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무대와 안방극장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배우 박은석은 이번 작품에서 마녀의 약을 마시고 '젊어진 파우스트'로 메피스토의 계략에 빠져 현세적 욕망과 쾌락에 사로잡힌 인물을 연기한다.

​박은석은 "유인촌 배우는 대선배로 연습실에서 리딩하는 모습을 보고 언어의 힘과 발음이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넘사벽이라서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 그레첸 역의 배우 원진아
▶ 그레첸 역의 배우 원진아

​탄탄한 필모를 바탕으로 모두가 주목하는 배우 원진아는 인생 첫 연극 무대 도전으로 우연히 만난 젊은 파우스트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고 그 결과 가족과 본인 스스로 위험에 빠지는 '그레첸'역으로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서 생동감 있게 구현해 낼 예정이라고 한다.

​원진아 배우는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도 경험도 없었기에 무대에 하는 연기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꿈같은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하는데요. 파우스트 제의를 받고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너무 잘한 선택이며 이런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고 무대위에서도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극 파우스트는 LG아트센터 시그니처홀에서 오는 3월 31일 개막한다.

■ 연극 파우스트

기간 : 2023. 3. 31~2023. 4. 29

러닝타임 : 165분 (인터미션 15분)

장소 :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

가격 : R석 99,000 / S석 77,000 / A석 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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