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부와 연계 '일자리 추경' 2조 313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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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부와 연계 '일자리 추경' 2조 313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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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7.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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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 창출, 시급한 민생사업에 집중 투자

청년, 여성, 어르신 등 전 세대에 걸친 1만3천명 이상 일자리 창출에 1,351억 반영
저소득‧취약계층 복지강화, 대기질 문제 등 민생문제 해결에 2,169억 원 투자
시 재원 통합적 관리‧조정, 자치구‧교육청 지원 위해 1조 1,208억 조기 전출

서울시가 ‘일자리’와 ‘민생’에 방점을 둔 총 2조 313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첫 추경으로, ‘17년 본예산(29조 8천억 원)의 6% 수준이다.

시는 정부가 편성한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복지, 대기질, 안전 등 시급한 민생사업에 집중 투자해 서울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서민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특히 일자리의 경우 38개의 정부와의 매칭 또는 자체 사업에 1,351억을 우선 반영해 가장 역점을 뒀다. 청년부터 여성, 어르신까지 전 세대에 걸쳐 1만3천명 이상 직‧간접적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

또 저소득‧취약계층 복지강화를 위해 24개 사업에 1,286억 원을, 시민 생명과 직결된 대기질 문제 해결엔 331억을 반영하는 등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에 총 2,169억 원을 투자한다.

자치구의 추경재원 지원과 교육청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위해 법정 경비 1조 1,208억 원도 조기 전출하기로 했다.

연내 완공이 필요한 사업엔 필요 재원을 적극 투입하는 한편, 사업 규모‧공정 등의 변경에 따른 불용․이월 예상재원 조정을 통해 신규사업 예산을 충당하는 등 재원의 통합적 조정‧활용으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2조 313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12일(수)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의결‧확정된 사업은 연내에 집중 집행해 일자리창출과 민생경제 살리기 효과를 가시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크게 ①전 세대 맞춤형 일자리 창출 ②시급한 민생문제 해결 ③재원조정을 통한 재정의 효율적 활용과 통합관리 ④자치구‧교육청 등 법정의무경비 조기정산의 네 축으로 구성된다.

청년, 여성, 어르신 등 전 세대에 걸친 1만3천여 개 일자리 창출에 1,351억 반영
첫째,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확대’를 목표로 38개 ‘일자리’ 사업에 1,351억 원을 우선적으로 반영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총 1만3천명 이상의 직‧간접 신규 일자리(직접 11,038명, 간접 2,233명)를 창출한다는 목표.

이 중에는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 사업’과 같이 국‧시비 매칭으로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도 있고, 자치구의 수요조사를 통해 청년,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자리를 만드는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과 같이 시 자체 추진 사업도 있다.

특히, 예산매칭 중심의 기존 하향식 구조에서 벗어나 시와 25개 자치구가 함께 현장수요 중심의 일자리를 주도적으로 발굴하는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주목할 만하다.

이를 위해 지역현장은 물론 청년과 신중년을 위한 지역특화일자리, 도시재생,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분야 일자리, 대학·산업체와 연계한 창의적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추후 성과평가 등을 통해 이를 ’18년 본예산에 확대 반영할 계획이다.

저소득‧취약계층 복지강화, 대기질 문제 등 민생문제 해결에 2,169억 원 투자
둘째,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추진을 위해 총 2,169 억원을 투자한다.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범위‧대상 확대, 지난 5.27 광화문광장 대기질 대토론회 이후 발표한 ‘대기질 개선 10대 대책’ 실행을 위한 예산 등이 포함된다.

연내 완공 필요한 사업과 불용‧이월 예상 사업에 대한 통합적 재원 관리‧조정
셋째, 연내 사업 완공을 위해 필요한 재원은 적극 투입하고, 사업의 규모․공정 등의 변경에 따라 불용․이월이 예상되는 사업은 적극적 재원조정 통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재정의 효율성을 높인다.

자치구 추경, 교육청 안정적 재원 지원을 위해 법정경비 1조 1,208억 조기 전출
끝으로 서울시는 추경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시와 자치구 재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기본 방향 아래, 법정경비를 조기에 정산해 자치구 추경재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위해서도 전출금을 조기에 전출한다.

2016년도 결산결과 발생한 순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총 1조 1,208억 원의 전출금(자치구 5,323억 원, 교육청에 5,885억 원)을 편성했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고, 복지․대기질․도시안전 등 시급하면서도 시민들이 원하는 민생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편성했다”며 “효율적․적극적인 재원조정을 통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정부-시-자치구 연계추경이 가능토록하기 위해 기울인 서울시의 노력이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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