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선 시의원, 「세종~포천고속도로」제14공구 한강교량 명칭 ‘고덕대교’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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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선 시의원, 「세종~포천고속도로」제14공구 한강교량 명칭 ‘고덕대교’로 해야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3.02.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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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
- 도로시설의 명칭은 시점을 기준으로 지정되며, 이미 사업 초기부터 ‘고덕대교’의 명칭 사용
- 세계최대 경간장을 자랑하는 2주탑 사장교로,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는 첫 교량은 서울을 대표하는 교량이어야
- 강동구만의 문제 아닌 서울시의 문제, 서울시도 입장을 표명하고 ‘고덕대교’명칭 사용에 적극 임할 것을 촉구
'5분자유발언' 중인 박춘선 시의원
'5분자유발언' 중인 박춘선 시의원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 (강동3, 국민의힘)이 2월 23일(목) 제31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세종~포천고속도로」제 14공구 한강교량 명칭이 ‘고덕대교’가 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서울시도 입장을 표명하고 ‘고덕대교’ 명칭 제정에 적극 임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건설 중인 고덕대교는 「세종~포천 고속도로」건설공사 제14공구 안성~구리 구간에 속한 교량으로 2017년 4월 25일 착공되어 남구리 나들목과 강동 나들목 사이를 잇는 총 길이 1,725m, 왕복 6차로의 한강 교량이다.

박 의원은 두 차례의 현장 방문과 이번 ‘5분자유발언’을 통해 ▲2016년 착공 후 시공사 등이 고덕대교로 불러 ‘고유명사화’된 점 ▲구리시가 요구하는 ‘구리대교’ 또는 중재안인 ‘구리고덕대교’는 1.5km 거리인 ‘구리암사대교’와 명칭 중복으로 혼란을 야기하는 점 ▲공사 구간이 고덕동 주거 단지 중심을 관통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점 ▲고덕강일택지개발지구에서 광역교통대책분담금을 납부하며 국가시책에 적극 협조한 점을 들어 ‘고덕대교’로 명명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한강교량 건설을 위해 주거중심지인 강동구 고덕동 일원의 주민들이 공사에 따른 환경영향 피해를 감내하였고, 광역교통대책분담금까지 납부하며 적극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덕대교’라는 명칭을 사업 초기부터 사용했던 데에는 해당 고속도로를 제2의 경부고속도라 칭하며, 이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보낸 지역주민의 염원이 교량명칭에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박 의원은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는 첫 교량으로, 세계 최장경간 2주탑 사장교의 위용을 자랑하는 해당 교량은 강동구 뿐만 아니라 서울을 대표하는 교량임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교량 명칭을 지정하는 문제는 강동구만의 문제도 아니고 서울시의 문제이며, 서울시가 ‘매력특별도시 서울’, ‘수변감성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 명소로서 ‘고덕대교’로 명명되어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세종~포천 고속도로」건설공사 제14공구 한강교량의 ‘고덕대교’명칭 제정 촉구는 이번 제316회 임시회 박 의원의 ‘5분자유발언’을 시작으로, 김혜지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동료 시의원 49명이 공동발의한 「세종~포천 고속도로 한강 횡단 교량 명칭 '고덕대교' 결정 촉구 건의안」제출, 지역주민 9,674명의 청원서 제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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