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9구역, 1,159세대 주거지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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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9구역, 1,159세대 주거지 재탄생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03.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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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서울시립대 인접, 주거안정 기여
전농9구역 정비계획결정도.
전농9구역 정비계획결정도.

서울시는 지난달 20'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 개최 결과, 동대문구 전농동 103-236번지 일대 '전농제9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농9구역은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신축빌라 지분쪼개기 등으로 민간재개발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었던 노후불량 주택지이다. 2021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입주권 관련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해 합의를 유도했고, 공공재개발 사업방식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하여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지정이 가결됨에 따라 효율적인 정비사업을 통한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경관이 향상될 전망이다.

전농9구역은 청량리역에 접한 GTX예정 광역 중심지이며 서울시립대학교와 인접한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제2종일반주거지역(7) 및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있는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청년 및 다양한 주거형태 수요를 반영해 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용적률 300%이하, 건폐율 50%이하, 최고 35층이하 규모로 총 1,159세대(공공임대 239세대 포함)로 계획했고, 공공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중대형 평형을 포함하여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계획했다.

또한, 시립대로변에 공공청사를 신설해 노후된 기존 주민센터 이전 및 청년창업지원·패션봉제지원센터 등으로 계획하고 청사 저층부는 북카페 등의 상업·문화시설을 계획해 시립대로변 가로활성화를 유도했으며, 공공청사와 연계한 공원을 배치해 지역에 부족한 녹지공간 조성 및 지역주민 여가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량리역과 인접한 철도변에는 6m 도로를 계획해 장래 철도 지하화 등 광역계획과 연계하여 통행이 가능한 구조로 계획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전농9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 주택공급은 물론, 역세권·대학가 특성을 반영한 양질의 공공주택이 확보돼 청년층과 서민층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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