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복별 2~3천원, 판매 수익금 장학기금 기탁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2023 동대문구 교복나눔장터'를 개최했다.
이날 장터에서는 관내 ▲5개 중학교(경희중, 동대문중, 숭인중, 성일중, 휘경여중)와 ▲2개 고등학교(경희고, 해성국제컨벤션고)의 교복을 구매할 수 있었다.
졸업생들의 기증을 통해 모인 교복은 깨끗하게 세탁한 후 자켓 3,000원, 그 외 품목(바지, 스커트, 조끼, 셔츠, 블라우스 등) 2,000원 등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판매 후 남은 교복은 원하는 학교에 교부해 해당학교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녹색장터',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했다.
더불어 교복 판매 수익금은 동대문구 장학기금으로 기탁하여 지역의 우수인재 또는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사용된다.
아울러 '동대문구 교복 나눔 장터'는 2013년부터 운영되어 온 행사로, 관내 중·고교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교복 구매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입지 않는 교복의 기부가 나눔과 착한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이번 교복 나눔 장터에서의 착한 소비가 단순히 교복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자원 재활용과 장학금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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