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본격적으로 개막을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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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본격적으로 개막을 알리다.
  • 최상미 객원기자
  • 승인 2023.03.1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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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광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과 구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신선한 재미와 풍부한 감동을 선사해 줄 8편의 참가작 소개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포스터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포스터

2023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가 오는 3.9.(목)부터 03.22.(수)까지 14일간 광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과 구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지방 연극의 창작 활성화를 위해 1983년 '전국지방연극제'로 개최된 후, 1988년 전국연극제로 변경되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에서 경연 형식으로 이어졌으며 2016년부터는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서울이 참가하게 되었다.

연습실 현장 사진 (사진출처 : 연극협회 제공)
연습실 현장 사진 (사진출처 : 연극협회 제공)

2023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본선에 진출할 한 팀을 선정하기 위하여 희곡 심사를 통해 1차 선발 과정을 거쳐 총 8편의 작품이 선정, 대학로가 아닌 나루아트센터와 구로아트밸리 극장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6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서울대표로 참가한다.

올해부터는 창작극 뿐 아니라 해외 번역극 또한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이 개정되었다고 하는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연극 애호인 뿐 아니라 연극 관람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관극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개막식 기념촬영
2023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개막식 기념촬영

신선한 재미와 풍부한 감동을 선사해 줄 8편의 참가작을 소개해본다.

1)극단 해반드르 '벚꽃이 떨어질 때'

개막작인 극단 해반드르의 '벚꽃이 떨어질 때'는 유영민 작 연출로 보수와 진보라는 진영 논리에 빠진 대한민국 정치 상황을 코믹한 상황으로 압축하여 보여주는 작품으로 극단 해반드르는 순수 우리말로 '해맑고 반듯하다'는 뜻으로 2000년 창단 이후 순수 창작 작업에 매진해 오고 있으며 기존의 작품을 요즘 시대에 맞게 새롭게 재창작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 극단이다.

대표작 '피터의 GO BACK', '아버지의 다락방' 등

2)창작공동체 아르케 '우리읍내'

창작공동체 아르케 '우리읍내'는 김승철 재구성 연출로 붙잡을 수 없고 되돌릴 수 없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상기시켜주는 작품으로 아르케는 그리스어로 '최초'라는 의미이며 만물의 근원, 본질을 뜻한다.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고민, 거기에서 나타나는 의문들에 대한 집요한 파헤침이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방향성을 표명한다.

대표작 <아름다운 살인자! 보이첵> <툇마루가 있는 집> 등

3) 명품극단 '게릴라 씨어터'

오세혁 작, 고동업 연출의 명품극단의 게릴라 씨어터는 전쟁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던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명품극단은 2004년 창단 이후 완성도를 높이는 '레퍼토리 극단'을 지향하고 있으며 우수한 작품을 통해 연극의 본래성을 찾고 한국 연극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극단이다.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 <게릴라 씨어터> 등

4) 극단 노을 '붉은 오르골'

정재춘 작, 이신영 연출의 극단 노을 '붉은 노을'은 언론인이 역사와 진실 앞에서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는 작품으로 극단 노을은 철저한 분석과 정확한 표현을 토대로 연극적 재미와 감동을 최우선 덕목으로 추구, 누구나 두려움 없이 쉽게 생활 속에서 향유할 수 있게 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극단이다.

대표작 <성냥파는 소녀에 대한 보고서>, <금천구 시흥동 2015번지> 등​

5) 프로덕션IDA '배소고지 이야기'

진주 작, 김희영 연출의 '배소고지 이야기'는 전쟁을 겪은 여성들이 각각 다른 선택을 통해 삶에 대한 태도와 존재에 대한 이유를 묻고 있는 작품으로 프로덕션IDA는 형식과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기존 공연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개성있는 작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극단이다.

대표작 <환희>, <물집>, <화상> 등

6) 극단 마고 '고목'

함세덕 작, 박연주로 도구가 되어버린 정치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연대의 힘을 이해하기 쉽게 만든 작품으로 극단 마고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대지의 신 '마고할미'를 모티브로 2004년 창단되었으며 동시대에 대한 호기심과 발칙한 상상력으로 고전의 현대화 및 창작극의 활성화, 장르의 융합을 적극적으로 실험하며 대중에게 효자손과 같은 시원함을 주고자 하는 창작집단이다.

대표작 <신 시집갔네>, <벚꽃동산-진실너머> 등

7) 에이치프로젝트 '사찰을 전하는 아이

한윤섭 작 연출로 동학이라는 역사를 아이의 시점으로 다시 보며 우리가 놓친 역사를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으로 에이치프로젝트는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대중성과 예술성의 포용력을 높인 창작활동으로 예술작품 뿐 아니라 공연과 예술을 접목한 교육,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2003년부터 이어오며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극단이다.

대표작 <후궁박빈>, <전시 조정사> 등

8) 화이트캣시어터컴퍼너 '롤老코스터'

마지막 참가작은 국민성 작, 송윤석 연출의 '롤로코스터'로 점점 늘어나는 노인인구가 국가의 재정상태 등 우리가 이 시점에서 진지하게 멈추어 고민해야 점을 꼬집으며 고령화 시대의 위기와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작품으로 화이트캣시어터컴퍼니는 2000년 창단 이후 다양한 연령대의 맞춤형 연극을 제작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및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창조적인 기획 활동으로 문화예술의 선두에서 연극적 감성을 전달하며 소통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대표작 <명품인생 백만불>, <꿈속에서는 다정했네> 등

한편 2023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는 오는 22일까지 광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과 구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 원으로 지역 주민은 4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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