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선 커피찌꺼기도 자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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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에선 커피찌꺼기도 자원이 된다!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3.03.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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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일에너지와 업무협약 맺고 커피전문점서 커피박 수거해 고형연료 등으로 활용
커피찌꺼기 재자원화사업 홍보 안내문
커피찌꺼기 재자원화사업 홍보 안내문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커피찌꺼기(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3월 21일부터 실시한다.

커피전문점에서 버려지는 커피찌꺼기(커피박)은 퇴비나 건축자재, 고형연료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매립돼 왔다. 구는 수거업체 및 관내 커피전문점과 협력해 이를 자원화할 예정이다. 매장에서 일반 투명비닐 봉투에 이물질을 제거한 커피박을 담아 배출하면 수거업체가 주 1~2회 무상수거한다. 이렇게 모은 커피박은 전문 재활용업체를 거쳐 고형연료 등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3일 재활용업체인 ㈜천일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관내 커피전문점 1443개소를 대상으로 기간제 근로자를 활용해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사업참여 안내 및 홍보에 나섰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강남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김하성 자원순환과장은 “커피 소비량 증가 및 소비형태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커피전문점은 폐기물 배출비용을, 지자체는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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