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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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탄생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03.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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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장애인복지관, 크라우드펀딩 통해 판매 중
김주희 디자이너의 손그림에서 탄생한 방긋 웃는 미소가 귀여운 바다거북 스마트톡 모습.
김주희 디자이너의 손그림에서 탄생한 방긋 웃는 미소가 귀여운 바다거북 스마트톡 모습.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은아, 이하 동대문장애인복지관)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회적 창업 동아리 인액터스가 지난 4일 그림, 디자인에 흥미와 적성을 보이는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3명을 탄생시켰다.

앞서 동대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021년부터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지역사회와 사업체 내에서 현장맞춤훈련을 진행해 소셜벤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만남이 시작됐다.

반년간의 재능기부 수업으로 그림, 디자인에 흥미와 적성을 보이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발굴했고, 3명의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의 공통 관심사에 '바다와 '자연'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고통받는 해양 동물들을 캐릭터화하며 자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고, 최근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업사이클링' 생활용품에 접목, 최종 펀딩하는 과정까지 추진했다. 이번 자체 캐릭터 제작 및 펀딩과정을 통해 취업을 준비 중인 성인 발달장애인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디자이너라는 직무를 체험했다.

더불어 1차 펀딩 수익금은 2차 캐릭터 디자인 과정의 프로그램 운영비로 활용해 최종 목표인 '발달장애인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직무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고 나아가 일자리 창출 확대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은아 관장은 "발달장애인에게 신규 직종으로의 직업훈련 기회제공과 더불어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데 기여하여 기쁘다. 이곳에서 장애인들이 자신의 직업 흥미를 탐색해보고, 취업으로 좋은 인연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손끝에서 탄생한 업사이클링 볼캡 외 2개 상품 판매는 텀블벅 - 크리에이터를 위한 크라우드펀딩(tumblbu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관 직업지원팀(070-4522-475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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