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대상 ‘쓰는 꿈 말하는 꿈’ 개최
상태바
다문화가족 대상 ‘쓰는 꿈 말하는 꿈’ 개최
  • 강북신문
  • 승인 2016.11.16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봉구민회관서 다문화가족의 꿈을 글과 말로 표현하는 축제의 장
도봉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쓰는 꿈 말하는 꿈’ 대회를 개최했다.

도봉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신화용)가 지난 11월 5일 10월 중 실시한 백일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결혼이민자에 대한 시상식과, 다문화가족 자녀 대상으로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동시 개최했다.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본 행사에는 이동진 구청장, 이근옥 구의장과 수상자 및 출전자 등을 포함, 다문화가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에 앞서 신화용 센터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의 자신감 향상과 재능의 발견을 기대해본다. 또 오늘의 대회를 축제의 장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전시되어 있는 백일장 작품들을 둘러보았다. 서툰내용도 있지만 마음을 전달하는데 충분한 출품작들이라고 생각한다. 타국에서 산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앞으로 다문화가족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도봉구 생활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근옥 의장은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는 두 개언어를 하게 되는데 이것은 미래 성공을 위한 두 개의 열쇠를 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봉구 다문화 가족들의 나은 삶을 위해 구의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올 해 처음 진행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도봉구에서 열리는 첫 대회로 원고 및 동영상 심사과정인 1차 예선을 통과한 다문화가족 자녀 15명(유아부 5∼7세, 초등부 1∼3학년, 초등부 4∼6학년)이 ‘나의 꿈’, ‘엄마나라이야기’ 등의 주제로 본선 대회에 참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백일장(쓰는 꿈) 수상자 7인, 이중언어말하기(말하는 꿈) 수상자 7인에게 상장과 총 1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전달됐다.

‘도봉 무지개학교 백일장’(행사명)을 매년 개최하여 올 해 6회째를 맞이한 본 행사는 ‘쓰는 꿈, 말하는 꿈’으로 변경하여 참여 대상자를 결혼이민자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 자녀로 확대하여 가족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백일장 수상자는 △대상 베트남 김서희(베트남) ‘뒤를 돌아보기’ △으뜸상 다무라히로(일본)예쁜 손글씨, 이올가(우즈벡) ‘우리가족’, 서영혜(중국) ‘남편에게 쓰는 편지’ △버금상 장팅(중국) 예쁜 손글씨, 헨스나이파(캄보디아)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스라이소타렌(캄보디아) ‘나의 사랑, 코리아’이다. 이중언어말하기 수상자로는 △대상 초등부 김서영(중국) ‘자기소개’ △으뜸상 초등부 한암미(일본) ‘자기소개’, 초등부 정수아(베트남) ‘베트남 전래동화’, 유아부 임주윤(중국) ‘중국 동요’ △버금상 초등부 오겸(일본) ‘자기소개’, 초등부 김헌영(중국) ‘중국 전래동화’, 유아부 이윤서(중국) ‘중국동요’가 수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