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복지와 행복만을 위해 흔들림 없이 구정을 펼쳐갈 것
상태바
구민 복지와 행복만을 위해 흔들림 없이 구정을 펼쳐갈 것
  • 서울로컬뉴스 최동수 기자
  • 승인 2017.07.27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민선6기 3주년 인터뷰
▲박겸수 강북구청장

민선5기를 거쳐 민선6기 3주년을 맞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을 롤 모델로 삼으며 德不孤必有隣(덕불고필유인/덕이 있는 자 외롭지 않고 반드시 따르는 이웃이 있다)을 좌우명으로 事人如天(사인여천/사람 섬기기를 하늘처럼 하라 )을 정치철학으로 구정을 펼치고 있는 목민관이다.

항상 책의 향기 속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하는 지혜를 기르면서 위민사상을 가슴에 담고 구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구정을 펼치는 소탈하고 사슴같이 맑은 눈을 가진 정치인으로 부존자원이 없고 70%가 임야와 공원인 강북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심초사하고 았다.

재임 7년 동안 청결강북, 청렴강북,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혁신교육지구, 국제안전도시, 꿈나무카움장학재단, 4.19정신 계승 및 국민문화제 개최, 태극기달기 운동, 엄홍길의 청소년희망원정대, 독서강북, 다산아카데미 개설 및 지원, 유해업소퇴출 등 강북구를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희망은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을 결코 저버리지 않는다”는 소신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박겸수 구청장은 제24회 대한민국 지식경영인 대상 자치단체장 부문 수상, 법률소비자연맹 지방자치단체 공약이행 대상 수상, 4.19혁명 봉사대상 수상, 대한민국무궁화대상, 도전한국인대상, 2017 매니패스토 공약이행 전국최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박겸수 구청장과 서면 인터뷰를 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역점추진사업인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진행사항과 향후 계획에 대해.

“저는 미래의 강북구를 역사․문화․관광의 중심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2010년 민선5기 구청장에 취임하자마자 북한산둘레길을 따라 우이동에서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묘역, 봉황각 등 국립공원 주변으로 각종 문화시설들을 갖추고 여기에 강북구가 지닌 여러 근현대 역사․문화유산들을 엮어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로 만드는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해 왔습니다.

강북구는 북한산 자락에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을 비롯해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묘역과 청자가마터, 윤극영가옥 기념관 등 유수한 근현대 역사문화 유산들을 간직하고 있어 지역 그 자체가 살아있는 근현대 역사문화박물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중 가장 핵심적 사업인 근현대사기념관 건립은 4․19민주묘지, 애국순국선열묘역 등 그 주변일대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기념관이 국립4·19민주묘지와 순국선열 16위 묘역, 분청사기 가마터, 윤극영 가옥 기념관 등 근현대 역사문화자원들과 가까이 있고, 연간 30만명이 이용하는 북한산 둘레길 바로 옆에 위치해 주변의 자연환경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어 그 자체로 트래킹을 겸  한 가족 나들이코스로도 좋습니다.

강북구의 숙원사업이었던 근현대사기념관이 순조롭게 조성됨으로써 우선 기존의  역사문화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다양한 세부사업을 개발하고 정실히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우이동 가족캠핑장, 진달래 도시농업 체험장, 예술인촌, 너랑나랑우리랑 힐링 스탬프 투어 등이 이미 추진 중에 있고, 서울시도 우이동 가족캠핑장 조성을 위해 올해 17억 원의 예산을 반영해 추진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금년 중 타당성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말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기본설계 용역과 도시관리계획 결정용역을 앞두고 있는 진달래 도시농업 체험장도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적극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올해는 강북구가 지닌 천혜의 자연환경인 북한산을 중심으로 산악문화제를 처음 개최하고, 근현대사 역사 투어 프로그램 등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내달 8월 중순경 강북구에서는 너랑나랑우리랑 힐링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이 시행예정입니다. 북한산 둘레길 1,2구간 코스로 국립4․19 민주묘지에서 시작하여 근현대사기념관, 소나무 쉼터, 우이동 만남의광장 까지 4개 구간으로 되어 있는데요, 미리 배부 받은 스탬프용지에 구간별 스탬프를 모두 날인 하고 제휴업소에 제시하면 음식값 등을 할인 해주는 행사 입니다. 그리고 코스 중간에 건강부스와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설치하여 둘레길 이용객들께서 역사․문화․관광 체험 그리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서울시 최초의 무인경전철인 우이~신설경전철의 개통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우이~신설 지하경전철은 지난 2009년 착공한 이래 여러 위기들을 잘 극복하고, 오는 9월 드디어 개통을 합니다. 총 연장 11.4km에 정거장 13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해 강북구 우이동에서 삼양동을 거쳐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잇는 경전철이 개통되면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의 출퇴근시간대 소요시간이 기존 50분대에서 20분대로 약 30분가량 단축됩니다.

우이~신설선 지하경전철 사업은 단지 강북구 지역교통여건 개선을 넘어 지역사회와 경제 발전을 위한 구민들의 열망이 담긴 숙원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개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강북구는 지하경전철 구간에 입지하게 될 강북구 지역 8개 역사 주변 권역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용도지역 조정 및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서 북한산 최고고도지구 완화와 함께 우이동에서 삼양사거리에 이르는 삼양로 일대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입니다.

경전철 개통에 맞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전철역 주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만의 특성과 콘텐츠를 담은 실질적인 상권을 조성하고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도봉로와 삼양로 일대 역세권 개발로 창출되는 소비 수요에, ‘북한산 역사 문화관광벨트 조성’에 따른 문화․관광수요까지 더해져 강북구는 그야말로 진정한 서울 동북부의 자족거점도시, 신성장 중심도시로 우뚝서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 ‘4․19혁명 국민문화제’ 성과와 또 앞으로 4·19에 대한 계획에 대해.

“4.19혁명은 한국근현대사에 있어 참으로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있는 사건을 해마다 재조명 하고 기념하며 권위주의 정권에 항거한 민중들을 추모할 수 있다는 사실에 또 제가 그런 역사적인 사건의 중심지인 강북구의 구청장으로 역임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강북구는 유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4·19혁명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 하는 등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결과 마침내 문화재청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신청대상으로 「4·19혁명 기록물」이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저는 4·19영령들의 혼을 모시고 있는 강북구에서 잊혀져 가는 4·19혁명 정신을 널리 알리고 역사를 후세에 올바로 전하며 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워야겠다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4·19혁명국민문화제 개최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4·19혁명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와 소통으로 4·19혁명을 재조명하는 기회와,민주주의에 대한 현재 그들의 시각, 앞으로의 발전방향, 4·19혁명의 세계화 방안들을 확인하고 공유하며 4·19혁명의 가치 확산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것입니다.”

▶지역사회가 함께 나선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퇴출운동에 대해.

“지난 2015년 5월부터 전국 지자체 단위 최초로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강북경찰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대적 단속활동을 시작 했구요, 구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대규모 캠페인과 홍보활동도 전개하는 등 우리구는 청소년 유해업소를 완전히 뿌 리뽑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불과 2년가량 됐습니다만 기존 170개 업소 중 111곳이 없어졌습니다. 약 65%를 퇴출시킨 대단히 놀라운 성과입니다. 이토록 빠른 시일에 이 정도 성과를 거두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유해 업소들이 주로 밤에만 영업을 하는데다 위법현장에서 적발이 쉽지 않고, 또 건물주들은 멀리 지방에 사시는 분도 계셔서 이분들을 일일이 만나는 일도 큰 어려움이 따릅니다만, 우리 공무원들이 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올바른 교육환경 조성과 청소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수준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 제공을 위한문화재단이 설립됐는데.

“강북문화재단은 강북구민들의 문화 복지를 증진하고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출범하였습니다. 강북문화재단은 앞으로 구립 문화공연시설과 문화예술단체를 운영․관리하고 문화예술의 창작과 보급,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 개발, 문화예술 행사와 문화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수준 높은 문화예술서비스 제공과 문화진흥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해 달라는 구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고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강북문화재단이 앞으로 강북구의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역사문화관광 프로젝트 개발 등 강북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합니다.”

▶청장님이 구정을 맡은 민선 5기 이래로 강북구의 청렴 분야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들,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민선6기뿐 아니라 제가 민선5기 구청장에 당선된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강북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한 일 중의 하나가 바로 강북구를 ‘청렴 1등구’로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2012년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측정에서는 2등급을 받아 서울시 6위, 전국 13위로 ‘우수구’가 됐고, 2014년 마침내 서울시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 ‘최우수구’로 올라섰습니다.2014년에는 자치구 청렴활동 ‘우수구’, 2015년에는 지자체 자율적 내부통제운영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매니페스토 전국 기초단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이제는 ‘청렴 1등 클린 강북구’의 이미지가 대내외에 많이 알려지고 있는 듯합니다.

오늘날 현대 공직사회에서 ‘청렴’은 국가경쟁력을 나타내는 새로운 지표이고,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할 생존가치가 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실 ‘청렴’이라는 것은 누구한테 보여주고 평가받고 하기 이전에, 공직자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자 모든 행정의 기본 아니겠습니까.

‘청렴’에 관한 한 저 박겸수와 우리 강북구 공직자들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평가를 떠나 공직자의 기본 자세로서, 앞으로도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구민 누구나 신뢰하는 ‘클린강북’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달려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구민여러분께 한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독자 여러분! 그리고 구민 여러분! 우리 국민은 최근 초유의 비상시국을 맞았습니다만 이를 잘 극복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국민은 어려움이 닥치면 곧바로 극복해낼 수 있는 저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의 최근 근현대사를 돌이켜 볼 때 일제강점기에 이어 광복 후 6․25 전쟁, 그리고 독재정권에 맞선 민주화, 가장 최근 IMF까지,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온 국민이 합심해 이를 잘 극복해 왔습니다. 비록 아직 전반적으로 경기여건은 어렵습니다만 이 역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갖고 생업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둔 다양한 성과들로 이제 강북구는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이자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형성된 ‘구청과 구민 간 굳건한 신뢰’가 만들어 낸 결과이며, 구민신뢰는 희망강북호의 동력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지방자치제도의 성숙과 발전은 비상시국마저 견뎌낸 큰 힘이 됐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늘 ‘구민이 주인되는 희망강북’을 노래하며, 구민 복지와 행복만을 위해 흔들림 없이 구정을 펼쳐갈 것을 약속드립니다.”(최동수 기자 cdsoo1200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