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한국무용제전 16일 개막…예술과 환경의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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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한국무용제전 16일 개막…예술과 환경의 상생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3.04.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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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개최

안정연 안무가 "지구라는 “무대” 위에 환경의 여러 가지 요소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폐목재와 재활용 의류를 사용해 무대세트와 의상을 제작하고 협업하는 과정을 구상적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한국춤협회는 제37회 한국무용제전을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개최한다.

한국무용제전은 한국춤협회가 한국창작춤의 발전을 목표로 1985년 시작한 공연예술축제다. 한국무용 안무가들을 발굴하고, 한국의 춤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 슬로건은 '에콜로지(Ecology) 춤, 상생의 관점'이다. 무용이 지속가능한 공연예술로 성장하기 위해 친환경과 환경보호라는 시대적 물음에 답하고, 예술생태계의 건강한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취지다.

안정연 예술감독
안정연 예술감독

'제37회 한국무용제전'은 20명의 안무자가 만들어내는 신작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상생에 대한 예술가들의 시선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공연은 대극장 부문, 소극장 부문으로 나뉘어 총 7일간 진행된다. 대극장 부문에는 김유미, 배강원, 변재범, 손가예, 신희무, 안정연, 임지애, 정지은 8인의 안무가가 소극장 부문에는 김기범, 박정훈, 박진경, 보연, 성은경, 송윤주, 윤민정, 윤혜성, 윤효인, 이유진, 조은지, 최유민 12인의 안무가가 경연을 펼친다.

이 작품은 우리가 딛고 선 지구의 위기를 이야기하고 인간이 자연환경의 일부로 관계하는 경험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대극장 부분에 참여하는 연댄스컴퍼니의 안정연 안무가는 “환경(ecology)은 우리 지구상에 필수적인 요소들과 조건들을 갖는다. 환경적 요소들의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졌을 때 생태계는 상생하며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고 그러한 조화로운 시스템 안에서 하나의 생명으로 숨 쉴 수 있다. 지구라는 “무대” 위에 환경의 여러 가지 요소들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폐목재와 재활용 의류를 사용해 무대세트와 의상을 제작하고 협업하는 과정을 구상적으로 풀어내고자 한다.“라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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