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보살핌 떠나, 이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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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보살핌 떠나, 이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05.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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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유도회, '제12회 동대문구 전통성년례' 개최

성균관유도회 동대문지부(회장 김형석)는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에게 성인에게는 자유와 권리가 부여되고 이에 상응하는 의무와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일깨워 주기 위해 13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12회 동대문구 전통성년례' 행사를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크리에이티브로드 후원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청소년에서 성년이 되는 2004년생 성년자 16(8, 8)이 참여했다.

이날 성년례는 성균관유도회 서울특별시본부 이보라 총무국장의 집례로 관자 큰 손님 김희경(선농대제 보존위원장) 계자 큰 손님 조이경(전 송곡관광고 교장) 등이 맡았으며, 큰손님께 배례(拜禮) 어른의 평상복과 관을 씌우는 '시가례(始加禮)' 어른의 출입복을 입히고 모자를 쓰는 '재가례(再加禮) 성년에 걸맞은 새로운 복장을 입혀주는 '삼가례(三加禮)' 술 마시는 예법을 가르쳐주는 의식인 '초례(茶禮)' 어른이 되었으므로 본명 대신 자를 부르는 '자관자례(字冠者禮)' 성년선서 수훈(垂訓) 수여 순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성년자들은 행사를 통해 성인으로서의 몸가짐과 부모에 대한 효, 타인에 대한 사랑을 배우고, 성년 선서로 자신의 판단과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다하는 젊은이가 되기 위한 다짐을 마쳤다.

한편 이날 김형석 회장은 수훈으로 율곡집 인용을 통해 "선현께서 말씀하시기를 집에서 효도하고 밖에서는 윗사람에게 공손하며 항상 배움으로 임할 때 인생에 보탬이 되니, 착한 일과 더불어 항상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의리를 지키며 불의를 보고 용감하게 맞설 때 주위의 칭송을 받을 수 있으니 평생을 이와 같이 살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필형 구청장은 "올해 성년이 된 젊은이들 모두 축하드린다", "성년을 맞이하는 젊은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성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스무 살 이후에 펼쳐지는 새로운 삶을 멋지고 당당하게 만들어가는 성인이 되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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