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윤리특위, ‘성비위 의혹’ 정진술 의원 관련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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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윤리특위, ‘성비위 의혹’ 정진술 의원 관련 조사 진행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6.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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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곤 위원장 “민주당에 징계 자료 요청했으나 묵묵부답” 협조 촉구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춘곤, 국민의힘·강서4)는 지난달 30, 정진술 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원내대표의 성비위 의혹에 대한 특정 사안 조사를 위해 2차 윤리특위 회의를 개최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다수의 언론을 통해 정진술 의원에 대한 성비위 의혹이 제기됐고 이어 20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 74명이 윤리특위에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3일 윤리특위는 1차 회의를 열어 조사계획서를 의결했다

민주당은 정 의원에게 품위 손상을 이유로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시키는 제명의 징계를 내렸지만, 제명의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춘곤 위원장은 윤리특위가 의결한 조사계획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 지난 510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징계 내역과 사실 확인을 위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민주당으로부터 어떠한 답도 받지 못해 사실관계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윤리특위 위원들의 요구에 따라 다시 한번 민주당에 정 의원 제명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에게 제명이라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린 이유에 대해 서울시민과 서울시의회에 분명하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면서, 조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덧붙여 지방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날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윤리특별위원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소속 의원에 대한 각종 의혹 조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윤리특위 조사와 관련한 권한을 부여하고, 출석과 자료 제출 의무를 담보하기 위한 벌칙 조항을 신설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리특위에 따르면, 이날 위원 간담회에 출석한 정진술 의원은 본인의 제명 사유에 대해 성비위에 의한 것을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공식 조사가 이뤄지는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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