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추석을 앞두고 '어머니 마음'으로 전국 취약계층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약 60개 지역의 1500세대를 위해 7500만 원 상당의 식료품 1500세트를 지원한다. 각종 어려움으로 지친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만 동대문구 답십리1동과 휘경2동, 노원구 상계2동, 강북구 송천동, 송파구 석촌동과 가락본동, 강서구 발산1동, 강남구 세곡동, 관악구 낙성대동, 영등포구 양평1동, 당산1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총 245세트가 전해진다. 지난 13일에는 위러브유 회원들이 동대문구 휘경2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식료품 25세트를 기증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 이웃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명절을 보내길 바라며 회원들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식료품 세트는 육개장, 불고기덮밥, 사골곰탕, 황태국밥, 전복죽, 소고기죽, 약밥, 밀가루, 부침가루, 식용유, 매실청, 양념장 등 간편 영양식과 즉석식품, 식재료 21종으로 꾸려졌다.
자리에 함께한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은 지원이 줄어드는 시기에 홀몸어르신과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청소년가정,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명찬 동장은 "위러브유 운동본부에서 후원해주신 선물을 어려운 이웃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수진 회원(50)은 "명절을 외롭게 보내실 어려운 이웃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사랑의 식료품을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이번 행사에 동참하여 많은 보람을 느끼고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위러브유는 이웃들의 행복한 명절을 소망하며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왔다. 지난 설에는 전국 60여 지역 관공서를 통해 포근한 겨울 이불 1,510채를 지원하며 고단한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휘경2동, 노원구 상계2동, 중랑구 신내1동, 도봉구 방학1동, 송파구 석촌동, 강서구 방화1동, 관악구 낙성대동, 영등포구 양평1동, 서초구 서초2동, 서대문구 충현동의 취약계층 210세대를 도왔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혈액난 해소에도 앞장서 왔다. 올해만도 서울 각지에서 11차례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해 3,955명이 참여, 1,826명이 채혈에 성공했다. 한 사람의 헌혈로 3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5,478명의 생명을 살린 것과 같은 성과다.
지난 5월에는 휘경동의 노후주택을 찾아 장판과 도배를 새로 하고 전기를 보수하며 보금자리를 쾌적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는 주택 개·보수와 난방비,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는 주택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회원들의 정성 어린 손길은 사회·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이들에게 큰 힘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