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선 경전철 공사 중 상수도관 연결 작업 중 발생
동대문구 용두동·제기동, 청량리동 일부 지역에서 22일 오후 2시 20분쯤부터 8시까지 혼탁한 상태의 수돗물이 공급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동대문구 일대 일반 주택과 아파트 단지 등에서 혼탁한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6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혼탁한 수돗물 공급은 도시철도 공사를 위해 동대문구에 공급되는 2개 관로 중 하나를 옮기는 과정에서 탁한 물이 발생한 것으로 동북선 경전철 공사의 영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동북선 경전철 공사 과정에서 상수도관을 새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유속이 빨라져 수도관 벽 안쪽에 붙어있던 침전물이 떨어져 나가 수돗물 탁도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파트 저수조에 탁한 수돗물이 유입되며 저수조 청소를 위해 단수하는 아파트 단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문제는 저녁 8시 이후부터 대부분 해결됐다"며, "불편을 겪는 주민에게는 급수차로 물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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