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따라 현대판 육의전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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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따라 현대판 육의전을 만나보자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9.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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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의 시장 골목 구석구석을 탐방할 기회!

종로구, 「제12회 종로청계관광특구 육의전 축제」 개최
현대판 육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청계관광특구 내 소특구별
특색을 살린 축제로 새롭게 구성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 이색 볼거리까지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 제공

지난해 육의전 체험 모습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9월 21일(목)부터 9월 23일(토)까지 3일 동안 「제12회 종로청계관광특구에서 육의전 축제」를 개최한다.

육의전은 왕으로부터 독점적 상업권을 부여받고 국가 수요품을 조달한 여섯 종류의 큰 상점으로, 지전(한지 가게), 어물전(수산물 가게), 포전(삼베 가게), 선전(비단 가게), 면포전(면포 가게), 면주전(명주 가게)을 말한다.

현재는 옛날 육의전이 있던 청계천 인근을 따라 관철동에서 창신동까지 다양한 상권이 조성돼 있으며, 이 일대는 지난 2006년 ‘종로청계관광특구’로 지정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육의전축제는 청계천 광통교 일대에서 통합형으로 진행되던 기존 축제 형태에서 벗어나 현대판 육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청계관광 특구 내 소특구별 특색을 살린 축제로 변화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따라서 조선시대 육의전이 있던 종로거리가 현재의 ▲관철동 젊음의 거리 ▲관수동 휘장거리 ▲종로의료기기상가 ▲광장시장 ▲창신동 문구·완구 ▲수족관 ▲인장 거리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를 살려 각 상권의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상인들이 직접 준비하고 관광객들이 특구 구석구석을 직접 가보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구성한다.

음식점과 각종 상점들이 많은 관철동 젊음의 거리에서는 21일 오후 2시부터 상인회가 마련한 맥주시음회와 쿠폰행사, 인디밴드의 공연이 열린다.

21일 오후 1시부터 휘장과 상패를 만드는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는 관수동 수표로 입구에서는 크리스탈 목걸이 만들기와 골목길 투어, 마술·삐에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의료기기상가가 모여 있는 종로3가에서 5가의 거리에서는 22일에서 23일 오후 1시부터 다양한 의료체험과 운동처방 그리고 퓨전국악밴드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외국인 관광객 방문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광장시장 만남의 광장에서는 23일 오후 1시,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민속춤, 전통혼례, 한복퍼레이드를 구경할 수 있다.

지난해 육의전 체험축제 모습

창신동 인장의 거리에서는 전통 인장 전시와 가족인장 새기기를 진행하고 문구·완구상가에서는 각종 게임, 어린이 공연을 비롯해 장난감 할인 판매를 실시하며, 청계7가 수족관 거리에서는 희귀물고기 전시·할인판매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도 마련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육의전 축제를 찾는 많은 분들이 종로의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는 종로의 뒷골목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 맛있는 음식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상인들과 함께 열심히 축제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 종로청계관광특구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를 만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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