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치매예방 프로그램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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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치매예방 프로그램 ‘눈에 띄네’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17.09.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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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치매지원센터서 진단·운동치료 제공
색종이를 이용해 인지훈련을 하는 참가자들

오는 2025년이면 전국의 치매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서구보건소와 치매지원센터가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치매 예방 및 진단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구는 그동안 치매지원센터 및 국민건강관리공단과 함께 관내 경로당 517곳을 방문해 치매 선별 검진과 교육을 실시했으며, 강서노인복지관의 협조를 받아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독거어르신 29명을 선정해 검진 및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총명침 시술과 한의학 체조, 명상 등 한의학을 접목한 뇌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서는 전국 최초로 방문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인지기능훈련, 치매 예방 체조 등을 해주는 치매 예방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치매 예방사의 방문이 끝나는 6주 이후에도 어르신들이 안내 책자와 동영상을 통해 혼자서도 치매 예방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지속적인 자기관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구는 치매지원센터에 치매 예방 운동치료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대상자별 체성분 및 근력평가 등을 하고 운동의 강도를 개별 메모리카드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치매 환자들에게 맞춤형 운동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 예방 운동치료실에는 유산소 운동기구 6종, 순환식 근력 운동기구 6종, 체성분 분석기 등 치매 예방 운동에 알맞은 운동기구들이 설치돼 있으며, 긴급호출벨 등 안전장비도 마련돼 있어 긴급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는 컴퓨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인지기능 증진 훈련인 스마트 브레인 교실을 비롯해 음악과 미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구 관계자는 “조사결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민첩성 및 균형감각 등의 신체기능 향상과 함께 인지기능, 건강의식 등이 크게 높아진 반면 우울감, 신체 통증, 무력감 등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구의 프로그램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02-2600-5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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