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크고 자랄 동대문구 발전 견인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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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크고 자랄 동대문구 발전 견인할 터"
  • 동대문신문
  • 승인 2017.10.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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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청소년 문제, 대안 찾아 해결 의지 보여

의원탐방-동대문구의회 김정수 의원(전농1동)

 

동대문구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지난해 전농1동 재선거로 의회에 입성한 김정수 의원. 벌써 그가 제 7대 구의회에 의원으로 활동한지 1년 반이 넘어간다. 제7대 구의원 중 다른 의원들은 공약했던 사항들을 점검하는 후반기라고 생각하지만 김정수 의원은 재선거를 통해 늦게 들어온 이상 아직까지도 선거기간 약속했던 공약 실천을 위해 분주한 편이다.

본지는 지난해 4월 13일부터 현재까지 동대문구의회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정수 의원을 만나 그동안 활동했던 사항과 의정활동에 대한 소감을 물어보았다.

<편집자 주>

 

■ 정체하고 있는 발전 이끌기 위해 정치 시작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 30대 후반부터 시작해 40대 후반부터 의원이 되는 것이 현실. 특히 정치인 중에 기초의원(구의원)은 지역에 오랫동안 거주하며 수많은 봉사활동 등으로 주위에 권유로 출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김정수 의원은 달랐다.

김 의원의 경력은 대부분의 동대문구의회 의원들이 갖고 있는 경력과는 다르다. ▲육군 특전사 대위 출신 ▲경희대 경영학 박사과정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등 30대이지만 앞으로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는 경력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화려한 경력을 뒤로 한 채 김정수 의원은 기초의원이라는 힘든 길을 선택했다.

그는 "각각의 세대들이 갖는 고민과 불만이 다른데 그런 것들을 해결할 힘이 있는 정치인들의 연령 때는 대부분은 50~60대이다. 그런 분들이 과연 20~30대를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는 반문으로 "지금 젊은 세대가 격고 있는 고민들을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정치인은 그들과 비슷한 경험을 통해 비슷한 고민을 해 본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정치인 1명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조금씩 목소리를 내다보면 언젠가는 바뀔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 출산‧육아 문제점 대안 제시

다둥이 아빠로 살고 있는 김정수 의원은 미취학 3남매를 키우고 있는 초보 아빠다.

그는 직접 출산을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부인의 3번의 출산 과정을 겪으며 제대로 된 대안이 부족하기에 출산율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임산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모른다. 세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했는데 그저 작은 선물 꾸러미로 생색내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임산부로써 겪고 있는 힘든 점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어떤 감동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해 행정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러한 임산부에 대한 배려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구의회에서 '동대문구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아울러 김정수 의원은 출산 후 육아로 고생하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어린이집 입학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부모들은 구립어린이집에 입학시키길 원하고 있지만 사실상 만 0~3세 영아 때부터 입학시키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정어린이집과 연계하면 자연스럽게 구립어린이집 입학도 수월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동대문구부터 시행해 보자는 의견을 냈다.

 

■ 청소년 마음 헤아려야 올바르게 성장 가능

김정수 의원이 출산‧육아 문제 다음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청소년 문제다. 그는 '청소년은 그저 공부를 직업을 삼는 세대가 아닌 올바른 인격을 형성해 가는 세대'라며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청소년들이 순간의 일탈을 경험할 수 있겠지만 그런 일탈로 인생 전체를 망칠게 하면 안된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이런 청소년들을 위해 구의회에서 '동대문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 내용으로는 일반 청소년에 비해 범죄의 가담이나 비행 일탈의 가능성이 높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위원회와 지원센터를 설치하며, 대안교육기관을 지원하고 관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김정수 의원은 "우리 사회는 불우한 집안 형편이었거나 순간의 실수 등으로 비행에 빠진 청소년들에 대한 대안이 부족하다. 특히 이들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켜야 함에도 불량청소년이라는 낙인으로 이들은 성장하면서 더욱 무거운 범죄에 빠질 수 있다"며 "이들을 보듬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전농1동 발전 견인차 역할 계속할 터

전농1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정수 의원은 '구의원'이 된 후 쉴 틈이 없었다.

김정수 의원은 "힘들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바쁠 줄은 몰랐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그래도 내 아이들이 어쩌면 평생 살아갈 전농1동이기에 발전된 지역으로 만들어 놓고 싶다"며 "더 열심히 뛰어 지역에 작은 불편함이라도 해결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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