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한강공원은 잠실대교와 영동대교 사이의 강변 북단에 있는 광진구의 한강의 수변공원입니다. 위치는 자양역과 연결되어 있고 5개의 주요 나들목 주변으로 버스정류장이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불편함 없이 오갈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이용 시설물로는 장미정원, 어린이 물놀이 시설, 수상스포츠, 자벌레 문화시설, 게이트볼장 등 남녀 소노, 연령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원입니다. 규모는 11.5Km의 길이와 825,000㎡의 면적으로 공원의 모든 시설을 경험하기에는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넓습니다. 나들목은 뚝섬한강공원으로 진출입하기 위한 동선으로서 공원과 도시 사이에서 제방 등의 역할을 하는 높은 둔턱을 뚫어 이동할 수 있게 만든 지하 도로입니다. 이 곳에는 철판으로 만들어진 육갑문이란 수문이 있는데 장마철마다 불어난 한강의 수심이 위험수위에 다다르면 도심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홍수에 대한 기능과 시민들의 여가문화와 휴식공간의 기능을 동시에 갖는 뚝섬한강공원을 산책하며 공원의 명소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뚝섬한강공원의 대표적인 시설」
1. 뚝섬 자벌레
뚝섬 자벌레는 자양역 3번 출구와 연결되어 편리한 방문이 가능합니다. 자벌레란 이름은 전체적인 모습이 약 250m의 지팡이처럼 구부러진 형태를 띠고 있어 마치 자벌레가 기어갈 때 몸을 구부리며 이동하는 형상에서 자벌레라는 이름을 갖게 된 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자벌레 건물은 약 12m의 폭의 기다란 선형의 건물로 이용객이 산책을 하듯 건물 내부를 거닐며, 한강의 역사와 최근 추진되는 프로젝트의 전시를 관람하는 선형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 오픈 테라스에서는 한강과 뚝섬한강공원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공간이 있어 도시민의 쉼터가 됩니다.
또한, 1,2층이 오픈되어 연결된 도서관은 어린이와 어른 존으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한강과 공원을 전망할 수 있는 카페와 연계되어, 한강을 보며 독서를 하고 공원의 푸르름을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문화시설이자 힐링 공간입니다.
2. 운동시설
뚝섬한강공원에는 어린이와 젊은이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가 누릴 수 있는 운동시설이 있습니다.
X-게임장에서는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BMX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길 수 있습니다. 어린이/초보자를 위한 평지 공간부터 초/중급자를 위한 소형 기물, 중/상급자를 위한 대형 기물까지 공간구성도 다양하며 때때로 연중 프로대회까지 열리기 때문에,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의 성지로 여겨질 만큼, 시설 근처에만 가도 핫한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운 여름에는 수영장 및 물놀이장이 어디에도 빠질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여름만 되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여러 즐거운 음성들로 가득합니다.
게이트볼장은 노년층을 위한 여가 장소로서 주변에 나무들이 우거진 한적하고 조용한 공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왠지 모르게 상쾌한 공기가 가득하여 몸속이 젊어지는 듯한 상상을 하게 합니다. 그래서 여러 어르신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소이자 힐링의 장소로 거듭날 것입니다.
또한, 뚝섬한강공원에는 농구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체력단련장 등 여러 운동시설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어 각종 동호회 경기 및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여가를 제공하는 장소로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3. 뚝섬 음악분수
뚝섬한강공원에 설치된 음악분수는 넓게 트여있는 수변광장과 그 아래로 펼쳐진 수변무대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한강조망을 배경으로 음악이 있는 분수쇼를 구경할 수 있는 이색 공간입니다. 특히, 야간에 펼쳐지는 분수쇼는 화려한 색채와 음악이 어우러져 색다른 감성을 자아내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이곳은 바닥에서 솟구치는 분수와 음악에 맞춰 각양각색으로 흔들어지는 물기둥, 그로 인한 물보라의 시원함으로 여러 사람들의 감성을 흔들게 됩니다. 이 공간은 분수를 구경하며 사진을 찍는 자의 미소, 광장에서 뛰며 노는 아이들과 거니는 사람들의 시선을 당기며 도시 속 상쾌함을 채워주는 공간입니다.
4. 장미정원, 자연학습장
뚝섬한강공원의 장미정원은 대규모 군락지는 아니지만, 곳곳에 피어있는 장미들 덕분에 소소한 꽃구경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공원 내 자연학습장과 연계되어 다른 꽃들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간의 구조는 17세기 프랑스식 정원을 모티브로 하여 대칭성을 기반으로 한 기하학적 모습을 띠며, 중심에 놓인 분수는 한강으로의 열린 조망과 조화되어 공간의 방점을 찍은 듯한 오브제로서 작용 됩니다.
자연학습장은 여러 수목들이 산재된 수림대를 형성하고 있어 기하학적인 장미정원의 배경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더불어 비정형의 자유로는 동선과 다양한 수목들을 편안하게 거닐며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5. 텐트존과 배달존
뚝섬한강공원에는 텐트존과 배달존이 공생하고 있습니다. 텐트존은 그늘막을 형성하여 가족 단위 혹은 커플 단위로 누워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배달음식을 주문하여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풍경으로 즐비합니다.
배달존은 배달 음식을 주문하고 픽업하는 공간입니다. 자칫하면 텐트존 이용객의 음식배달로 인하여 오토바이 등과 혼재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으나, 별도의 배달존을 조성하여 질서 있게 음식을 받을 수 있으며, 텐트존과 배달음식이라는 사회적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광진톡톡을 만드는 사람들 : 연두성, 이윤규, 신근식, 문영아, 김인숙, 유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