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 이필형)은 선농단역사문화관 활성화 사업 '차·차·차'를 통해 외국인 참여자를 만난다.
9월부터 11월 초까지 진행하는 '차·차·차'는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차 문화를 알아보고 차를 함께 마셔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온라인 선착순 모집을 통해 참여자를 선정한다.
앞서 동대문구 대표 국가유산인 서울 선농단(사적)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선농제를 지내던 곳으로 농경문화의 상징적 유적이다. 선농제는 중국 고대 전설에서 농사를 관장했던 신농씨와 후직씨에게 지내는 제사로 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이어졌다. 선농단역사문화관은 서울 선농단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의 복원을 위해 2015년에 개관하였고 2019년부터 (재)동대문문화재단이 수탁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선농단의 의의와 정취를 살려 외국인 대상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지역 친화적인 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바지할 예정이다.
'차·차·차'는 2개 프로그램으로 ▲9월부터 10월 매주 수요일에 선농단의 역사적 의미와 동아시아 3국의 차 문화를 알아보고 함께 전통차를 시음하는 '동아시아 차 이야기' ▲9월 27일과 11월 1일에는 차를 마시며 참여자 간 문화를 교류하는 '선농단 다회(茶會)'를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접수는 8월 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안내 및 신청방법 등 세부 내용은 동대문문화재단 홈페이지(www.ddmac.or.kr)와 인스타그램(@ddmfac_official)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경욱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선농단역사문화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외국인 특화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 바라며 동대문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