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오목한 미술관’서 25일까지 그룹전 개최
전시실에 들마루 설치, 옛 시골집 마당 풍경 현대적으로 재해석
전시실에 들마루 설치, 옛 시골집 마당 풍경 현대적으로 재해석
양천구 오목공원 내 ‘오목한 미술관’에서 양천구 지역예술작가 그룹전 〈마루에 앉아〉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마루에 앉아서 바라보는 시골의 일상’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양천구 지역예술작가인 이성식, 정윤교, 조민희, 주동현, 한규익, 홍연재 씨가 참여했다.
미술관에는 시골의 풍경을 추억하게 하는 약 30여 점의 다양한 입체 금속공예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관람객이 마루에 앉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실 내부에 ‘목재 들마루’를 설치해, 옛 시골집 마당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전시의 몰입도를 높였다. 미술관 한편에는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해 관람객들이 금속공예의 작업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휴관일인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을 위한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료는 없다.
한편, 양천구가 조성한 첫 번째 미술관 ‘오목한 미술관’은 지난해 12월 개관 전시를 개최한 이래 회화를 비롯한 목조각, 세라믹 공예 등 매월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1만45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삭막한 고층 빌딩 숲을 벗어나 옛 시골집의 소박하고 따뜻한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바쁜 일상으로 지친 구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공원 문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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