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후원·서울대학교와 협업…‘안심코드’ 프로젝트 진행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지난 8월 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와 교육안 연구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디지털미디어 사용에 따른 문제적 상황에 대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민간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실시하는 사랑의열매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중독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서울시 청소년 미디어중독예방 프로젝트 ‘안심코드’를 3개년 동안 진행한다.
‘안심코드’ 프로젝트는 디지털 미디어 사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상황에 다각적·전문적으로 개입해 중독을 극복할 수 있도록 민간과 공공기관 네트워크를 전기코드처럼 촘촘한 연결체계로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센터에서는 지난 4월 서울대학교 연구팀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실무전문가와 공동으로 ‘안녕 마음 싸인’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울시 6개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보라매, 광진, 마포, 창동, 강북, 강서)에서 예방교육 담당자 및 강사 양성을 위한 매뉴얼 교육을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는 디지털 미디어 중독예방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기존 예방 교육과의 차별성을 두어 개발한 연구 배경과 이론적 방법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안녕 마음 싸인’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6학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해, 자기조절력 및 자기효능감 향상을 위해 개발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미디어 사용 욕구를 파악해 자기를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능동적으로 미디어 사용을 선택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공동 연구 기관인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박세라 센터장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시각의 미디어 중독 예방교육을 통해 재미와 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녕 마음 싸인’ 미디어 중독예방 예방교육은 8월 21일부터 12월까지 서울시 전역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할 예정이며 이후 효과성 검증 연구를 진행 및 프로그램을 보완할 계획이다.
예방교육을 비롯한 ‘안심코드’ 1차년도(2024) 프로그램은 서울시 거주 초등학생 5~6학년 대상으로 무료로 신청(학교 학급 및 개별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문의 및 신청은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http://www.brmiwill.or.k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