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종합시장상인회(회장 유완희)는 24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청량리종합시장 내 주차장내에서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청량리종합시장 달빛나들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청량리종합시장을 단순한 '전통시장'에서 젊은 층과도 호흡하는 '상업 문화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이필형 구청장, 김영우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이병윤·심미경·윤영희 시의원, 동대문구의회 김학두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동대문문화재단 김경욱 대표이사, 대명신협 김종구 이사장, 청과새마을금고 김수성 이사장, 경동신협 김동일 이사장, 동대문중앙새마을금고 주정 이사장, 서울시 상인연합회 추귀성 회장, 동대문구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정의근 회장을 비롯한 전통시장 상인회장과 상인들, 지역 주민 등 수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유완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량리종합시장 달빛나들이 축제를 진행하게 됐다. 우리 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관내 10개 시장에서 중심 포지션을 잡고 있으며, 밤낮으로 상인들의 열정을 불태우는 시장이다"며 "오늘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열정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스트레스도 푸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 축제가 끝나는 시간까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고 축제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로 나선 이필형 구청장은 "최근 우리 동대문구의 기분 좋은 변화가 참 많이 있다. 서울시장께서 북경에서 놀라운 도서관을 보면서 우리 전농동의 서울 대표 도서관은 이것보다 더 좋게 세계적 도서관으로 만들자고 했다. 전농동에 세계적 도서관이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최근 우리구 9개 전통시장이 뜨고 있다. 청량리 전통시장이 아주 핫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전통시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 시장이 미래로 가야 되겠다고 하는 확고한 의사를 보여주면 우리 시장은 미래로 가게 돼 있다. 저는 이 시장을 글로벌 탑5 시장으로 만들겠다. 지금 이 시간 달빛은 없지만 더위를 쫓는 좋은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달빛나들이 축제는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와 동대문구 청소년센터의 밴드공연, 상인연합회 공연팀의 관악 연주 등으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식전 행사로 시작했다. 이어 오후 5시 개회식 이후 ▲가수 신승태 ▲한국외대 동아리 ▲한국외대 세계전통 춤 ▲가수 이짜나언짜나 ▲가수 노지훈 등의 공연이 밤 10시까지 이어졌다.
또한 공연 중간에는 경품추첨과 맥주 마시기 대회, 즉흥 댄스 대회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무대 주변에는 시장상인회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이 마련돼 다양한 음식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