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지난 14일 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자치구별 체육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의 체육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서울시체육회와 강서·양천구를 포함한 12개 구 체육회장이 참석해 자치구 체육회가 가진 실질적 어려움과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체육회 측은 자치구 체육회에 대한 지원 규모 현실화와 예산 및 사업 운영에 있어 주도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교 및 공공시설의 체육시설이 적극 개방돼 생활체육인들에게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경 위원장은 “생활체육의 거점인 자치구 체육회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한 최소한의 지원조차 이뤄지지 못한 현실에 안타깝다”며 “자치구 체육회와 종목단체에 대한 현실적 규모의 지원이 이뤄져 개인의 희생에 기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육시설 개방과 관련해서는 “시민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될 수 있도록 토론회 등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학교시설을 적극 개방해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던 만큼 학교 체육시설의 활용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자치구 체육회의 현실을 개선해 나갈 첫 발자국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자치구 체육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서울시의 생활체육 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