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서울시 내 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이 15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국회의원(양천갑)이 지난달 22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서울시 내 도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총 15만255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2만5301건, 2020년 3만5694건, 2021년 2만5179건, 2022년 2만3251건, 2023년 2만3142건, 올해 7월까지 1만9984건이 발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영등포구가 1만53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남구(1만2026건), 서초구(1만728건), 강서구(1만129건), 양천구(9,214건) 순이었다. 반면 강북구는 990건에 불과했다.
특히 포트홀은 강수가 집중된 7~8월(32%)에 많이 발생했다. 집중호우와 무더위가 반복되면서 포트홀 발생도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월별 포트홀 발생 건수는 8월이 2만7997건(21%)으로 가장 많았고, 7월 1만5146건(11%), 9월 1만2929건(10%), 3월 1만2148건(9%), 4월 1만111건(8%)이었다.
최근 5년간 포트홀 보수 면적은 9만1903㎡(약 2만7800평)에 달했고, 보수비용은 약 36억7100만 원이 소요됐다.
황희 의원은 “포트홀은 차량 파손은 물론 교통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포트홀 발생 시 신속히 복구하고, 포트홀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