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은 지난달 26일 서울시청에서 개최한 '이문차량기지 연계 주변지역 활성화 기본구상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지역간 단절 해소와 이문·석계·광운대역 일대까지 통합중심지로 발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문차량기지는 KTX 등 철도차량 정비와 유치를 위한 기지로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걸쳐 있어 지역단절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혀왔고, 기지 내 전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주민 민원도 많았다. 이에 심미경 의원은 지난해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성북4)과 함께 이문차량기지 일대의 복합개발 필요성을 주장, 2억원 규모 연구용역을 추진하여 단초를 마련한 바 있다.
더불어 이번 용역은 서울시가 발주하고 화이트그라운드 건축사사무소와 서울연구원이 2025년 8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토지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도봉구, 성북구, 노원구의 의견을 수렴해 이문차량기지와 연계된 주변지역의 기반시설 입체화하고 지역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착수보고회에는 심미경 시의원을 비롯한 김태수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공공개발기획담당관, 동대문구·성북구·노원구 담당 과장, 연구용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심 의원은 이 자리에서 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 지역 현안인 신이문역사 개발, 이문고가차도 지하화, 경원선 등 철도 지하화, 도로확장 등에 대해 논하며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고, 청년 및 다양한 연령층의 유입을 위해 차량기지 및 지역개발의 경험을 토대로 혁신적 모델 구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석계역, 광운대역에 이르는 주변지역 활성화 계획과 관련해 "서울 도심의 낙후지역 개발이 무분별한 난개발이나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대규모 압축개발로 젠트리피케이션 발생으로 이어진다"며 "원주민이 지역을 떠나거나 아무런 매력과 활력이 없는 판박이 개발을 경계해야 한다"고 시민이 행복한 개발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