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개 구, ‘경원선 지하화’위해 힘 합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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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개 구, ‘경원선 지하화’위해 힘 합쳤다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4.09.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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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구청장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구성
- “단절된 지역의 발전과 주민 편익 최대한 반영할 것”

서울시 7개 자치구가 경원선(용산역~도봉산역, 지선 포함)이 지나가는 철도지하화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 구의 당면 목표는 경원선이 국토교통부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 및 종합계획에 반영되는 것이다.

7개 구는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을 위해 지난달 23일(금) 동대문구청에서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구성을 위한 구청장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원선 철도지하화 추진 구는 ▲용산 ▲성동 ▲동대문 ▲성북 ▲노원 ▲도봉 ▲중랑이다.

7개 구 대표는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2년 동안 이끌어갈 초대 회장으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선출했다. 이 구청장 등은 이어진 회의에서 자치구 간 상호교류를 통한 사업 추진 방향과 지하화 사업에 대한 공동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구성(안)’에 대해서 논의를 이어갔다.

철도지하화 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선 지상철도 해당 노선의 전 구간, 또는 일정 구간 이상에 대한 연속성 여부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추진협의회 소속 구는 지난 5, 6월 경원선 지하화 추진을 위한 업무 담당 팀·과장 실무회의를 먼저 진행한 바 있다.

철도지하화 사업은 도심을 단절해 온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철도 상부와 주변 지역을 통합 개발해 도심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 1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이 제정된 이후 국토부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했으며, 서울시 및 각 지자체도 상부 개발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좌측부터 용산부구청장 김선수, 성북구청장 이승로, 도봉구청장 오언석, 동대문구청장 이필형, 노원구청장 오승록, 성동부구청장 유보화

정원오 성동구청장 포함 추진협의회 소속 구청장들은 “이번 단체장 회의를 통해 자치구 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원활한 경원선 지하화 사업을 위한 추진력도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7개 구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공유된 사업의 추진 방향과 협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그간 철도로 인해 단절된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편익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안 역시 모색하고, 경원선이 지하화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치구별 역사 현황

자치구

해당역사

연장(㎞)

용산구

용산역, 이촌역, 서빙고역, 한남역

6.0

성동구

옥수역, 응봉역, 왕십리역

4.4

동대문구

청량리역, 회기역, 외대앞역, 신이문역

4.6

성북구

신이문역, 석계역

0.83

노원구

석계역, 광운대역, 월계역, 녹천역

3.6

도봉구

녹천역, 창동역, 방학역, 도봉역, 도봉산역

6.0

중랑구

지선으로 중앙선(청량리~회기), 경춘선(광운대~신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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